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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538명…총 2084명으로 급증

등록 2020.03.31 22: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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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 88명으로 늘어

전문가, 최대 7만5000명 감염 추산

[마닐라=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필리핀 마닐라에서 마스크를 낀 한 남성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벽화 앞을 지나고 있다. 2020.03.30.

[마닐라=AP/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가운데 필리핀 마닐라에서 마스크를 낀 한 남성이 로드리고 두테르테 대통령 벽화 앞을 지나고 있다. 2020.03.30.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필리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다. 하루 새 추가 감염자가 538명이나 증가하며 누적 확진자가 2084명으로 늘었다.

31일 현지 래플러에 따르면 필리핀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538명 확인되면서 총 확진자가 2084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날 코로나19 감염자 가운데 10명이 숨지면서 사망자는 총 88명으로 늘었다.

같은 날 7명의 코로나19 감염자가 완치되면서 총 49명이 완치됐다.

당국은 앞으로 필리핀에서 코로나19 검사가 많이 실시됨에 따라 감염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난 2주간 많은 코로나19 검사 키트가 도착했다고 밝혔다.

래플러는 보건 전문가들이 필리핀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2만6000명~7만5000명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5일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조치의 수행을 위해 대통령의 "예비적 권한"을 대폭 강화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살바도르 파넬로 대통령 대변인은 "수많은 필리핀 국민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린 코로나19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대통령의 권한을 추가, 예비 조처를 내릴 수 있게 대폭 강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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