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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재난지원금 실질적 도움 돼…소비 진작 현실화"

등록 2020.05.26 11: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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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에게 도움…카드 매출 작년 수준 회복"

"기부도 감사…일자리 절실한 분에게 꼭 쓰일 것"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0.5.26.since1999@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6일 "사상 최초로 정부가 국민에게 지원한 긴급재난지원금이 국민들께 큰 위로와 응원이 되고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모두발언을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긴급재난지원금과 관련해 이같이 말한 뒤 "골목상권과 소상공인들에게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 재난지원금이 소비로 이어져 소상공인 대출 감소 폭이 둔화됐고, 카드 매출은 작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재난지원금의 목적 중 하나였던 소비 진작의 효과가 현실화되고 있는 셈"이라며 "국민들께서 어려운 국민 경제에 보탬이 되기 위해 재난지원금을 적극적으로 소비해주신 덕분"이라며 했다.

문 대통령은 재난지원금 적극 소비 사례 등을 언급하며 "한우와 삼겹살 매출이 급증했다고 한다. 경제 위축으로 허리띠를 졸라맸던 국민들의 마음이 와닿아서 가슴이 뭉클하기도 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재난지원금이 힘겨운 사람들 마음을 따뜻하게 덥혀주고 있는 것 같아서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긴급재난지원금 소비 대신 기부를 택한 국민들에게도 감사의 메시지를 냈다.

문 대통령은 "기부에 참여하고 있는 국민들께도 특별히 감사드린다"며 "국민이 마련해주신 소중한 기부금은 고용보험기금으로 환입돼 어려운 국민들의 고용안정과 실업급여 등 일자리가 절실한 분들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쓰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재난지원금을 아파트 경비원과 미화원분들에게 익명으로 기부한 소식도 봤다. 아름다운 기부"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보다 못한 사람들의 손을 잡아주는 따뜻한 마음이야말로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밑거름이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결국은 일자리인데, 지금과 같은 비상상황에서는 정부의 재정만으로 감당하기 어렵다"며 "국민 여러분의 기부가 일자리를 지키거나, 일자리를 잃은 분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소비든 기부든 그 뜻이 하나로 모아져 함께 어려운 시기를 걷는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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