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7석' 與 당선인 한 자리에…"처음 6개월이 4년 좌우"
21대 당선인 워크숍…코로나 대응, 중점 추진과제 논의
이해찬 "21대 국회 성과내 안정된 개혁 정책 완성해야"
김태년 "국난극복 길 여는 자리…국민지키기 무한책임"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0.05.27. [email protected]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양재동 한 호텔에서 열린 21대 총선 당선인 워크숍 인사말에서 "처음 6개월이 4년을 좌우한다. 처음 6개월을 어떻게 착지하냐에 따라 좋은 평가가 나올수도, 나쁜 평가가 나올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정기국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고 지역에서도 착지를 잘해 좋은 성과를 내서 다음 국회에서 전원이 다시 만날수 있는 좋은 성과를 내길 바란다"며 "앞으로 4년 동안 여러차례 다가오는 정치적 선거들을 당과 잘 이겨내야 비로소 우리가 안정된 개혁 정책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곧 제출하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의회에서 빨리 처리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며 "그러려면 국회가 빨리 구성돼야 하는데 미래통합당은 원구성은 관심이 없고 상임위원회를 몇 개 먹느냐는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것 같아 아직도 20대 국회의 잘못된 관행을 못 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이어 "20대 국회까지는 발목 잡히고 파행되는 것을 면할 수 없었는데 21대는 국민들이 그러지 말라는 명령으로 굉장히 많은 다수 의석을 성원해주셨다"며 "그 성원에 값을 못 한다면 우리가 내년에 국민들에게 무슨말을 드릴 수 있겠나. 국민 성원에 답하고 국가적 위기 수습을 위해 20대와는 전혀 다른 국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여러분들은 공인이다. 공인에게 가장 중요한 건 퍼블릭 마인드"라며 "선공후사, 선당후사하는 자세로 임해달라. 경중과 완급을 잘 가릴 줄 아는 공인의 마인드가 매우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7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21대 국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05.27. [email protected]
그러면서 "고통 받는 국민 지키기에 우리는 무한 책임을 다해야 한다. 단 한사람의 국민도 포기하지 않겠다는 절박한 각오로 의정활동에 임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일하는 국회에 최적화된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 일하는 국회에 걸맞는 일 잘하는 원내 운영시스템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민주당 지도부 및 당선인 170여명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흰색 셔츠로 '드레스코드'를 맞춰 입었다.
워크숍은 총 세 개 섹션으로 나눠 진행된다. 첫 섹션은 '코로나 이후 한국사회의 진단과 분석'이라는 큰 틀의 주제로 전병조 여시재 특별연구원이 '코로나 이후, 세계경제변화와 대응방향'이라는 강의를 한다. 김연명 청와대 사회수석은 '사회안전망 성과와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연단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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