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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인도 양측에 국경분쟁 조정 의사 알려"

등록 2020.05.28 00: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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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중재' 거론.…배경에 주목

中·印 히말라야 국경에 병력 배치…긴장감 고조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0.05.2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언하고 있다. 2020.05.27.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중국과 인도 양국에 국경 분쟁 조정에 나설 의사가 있다고 알렸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으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인도와 중국 양측에 미국은 극심한 국경 분쟁을 중재하거나 조정할 수 있으며 그럴 의향이 있고 또한 준비돼 있다고 알렸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러나 양국 간 분쟁 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이번 발언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 시도로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나와 주목된다.

인도와 중국 군인들이 이달 초부터 히말라야 라다크 지역에서 대치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중국은 수천명의 인민해방군 병력을 히말라야 라다크 지역 부근에 배치했으며 인도가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곳에 텐트와 군용 차량들을 배치했다.

이에 맞서 인도군은 라다크 지역에 있는 도시인 레에 배치했던 보병사단 예하 부대들을 국경지역으로 이동시켰다.

라다크는 현재 인도가 실질적으로 관할하고 있지만, 1962년 인도와 중국이 소유권을 놓고 충돌한 이후 국경 분쟁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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