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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총선, 여당 승리 예상…"93석 중 83석 전망"

등록 2020.07.11 02:4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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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여당 PAP, 다수 선거구에서 앞서

코로나로 투표 2시간 연장…야당 반발

[싱가포르=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조기총선이 치러진 싱가포르의 투표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유권자들이 신분 확인을 하고 있다. 선관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유권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게 했고, 현장에서 일회용 비닐장갑을 나눠줬다. 2020.07.11.

[싱가포르=AP/뉴시스] 10일(현지시간) 조기총선이 치러진 싱가포르의 투표소에서 마스크를 착용한 유권자들이 신분 확인을 하고 있다. 선관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유권자들에게 마스크를 착용하게 했고, 현장에서 일회용 비닐장갑을 나눠줬다. 2020.07.11.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싱가포르 조기 총선에서 집권여당인 인민행동당(PAP)이 승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현지시간) CNA, 스트레이츠타임스에 따르면 10일 실시된 조기 총선 표본 개표 결과 대다수 선거구에서 PAP가 앞서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PAP와 야당은 93개 의석을 놓고 맞붙었다. 여러명을 뽑는 집단선거구(GRC)와 의원 한명을 선출하는 단독선거구(SMC)는 각각 17곳, 14곳이다.

PAP는 GRC 15곳, SMC 13곳에서 앞서고 있다. 야당인 노동당(WP)은  GRC 2곳과 SMC 1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표본 개표에 따르면 PAP가 93석 중 83석, WP는 10석을 차지하게 된다.

리셴룽 총리가 이끄는 PAP의 승리가 이미 예상된 가운데 10개 야당이 몇개의 의석을 차지하느냐가 관심사이다.

이번 총선은 지난 6월23일 리 총리가 조기 총선 실시 방침을 밝히면서 이뤄졌다. 리 총리는 당시 TV 연설에서 조기 총선의 길을 열기 위해 국회를 해산해줄 것을 대통령에게 제안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오후 8시 종료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 조치로 대기줄이 길어지자 오후 10시까지로 연장됐다. 선거관리 당국은 오후 7시가 지나 이 같은 성명을 발표했으며, 일부 야당은 "너무 변칙적"이라고 반발했다.

지난 2015년 총선에서는 PAP가 득표율 69.9%를 기록하며 89석 중 83석을 가져갔다. PAP는 싱가포르 건국의 아버지이자 리 총리의 선친인 리콴유 전 총리가 설립했다. 1965년 독립 이후 PAP는 모든 총선에서 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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