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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상수원 수질 '좋음' 등급 이상 달성 등 다짐

등록 2020.07.14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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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公,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 선포식

7대 핵심과제 제시…코로나19등 뉴노멀 물관리 혁신

2030년까지 수돗물 음용률 90%…온실가스 119만t↓

[세종=뉴시스] 한국수자원공사의 새로운 비전. (자료=한국수자원공사 제공). 2020.07.14.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한국수자원공사의 새로운 비전. (자료=한국수자원공사 제공). 2020.07.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환경당국은 2025년까지 모든 상수원 수질을 '좋음' 등급 이상으로 달성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수돗물 음용률을 90%로 끌어올리고 온실가스 119만t을 감축한다. 동시에 물 분야 디지털 뉴딜을 달성하고 물 분야 일자리를 25만개로 늘린다.

한국수자원공사는 15일 오전 10시30분 대전시 대덕구 본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 비전 선포식을 연다고 14일 밝혔다.

선포식은 '월드 탑 케이-워터'(World Top K-water) 도약을 다짐하기 위해 진행된다. 시민들과 국회, 정부, 학계 등 각 분야 초청자들이 참석한다.

수자원공사는 앞서 지난 2월말 박재현 사장 취임 이후 물관리 혁신을 위해 '국민중심 물관리', '역동적 혁신소통', '글로벌 기술 선도'를 경영방침으로 수립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단 등 여러 소통 채널을 활용해 포용, 안전, 신뢰, 도전을 핵심가치로 설정했다.

새로운 비전인 세계 최고 물 종합 플랫폼 기업은 기후변화 심화, 그린·디지털 전환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 재편 등 '뉴노멀'에 걸맞은 물관리 혁신을 향한 수자원공사의 다짐을 담고 있다.

7대 핵심과제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 하는 우리 강 ▲수돗물을 즐겨 마시는 시민들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탄소중립 물관리 ▲디지털로 만드는 이(e)로운 물관리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 물순환 도시 ▲경제를 살리는 물산업 혁신 생태계 ▲국민과 소통하는 변화와 혁신 경영 등을 제시했다.
[세종=뉴시스] 한국수자원공사 신(新) 가치체계 및 7대 핵심과제. (자료=한국수자원공사 제공). 2020.07.14.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한국수자원공사 신(新) 가치체계 및 7대 핵심과제. (자료=한국수자원공사 제공). 2020.07.14. [email protected]

우선 수변 생태벨트를 조성하고 실시간 관측이 가능한 스마트 관리체계를 도입해 2025년까지 모든 상수원 수질을 '좋음' 등급 이상으로 달성한다.

취수원부터 수도꼭지까지 물 공급 전 과정에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관리체계를 구축해 2030년까지 수돗물 음용률을 유럽 수준인 90%까지 끌어올린다. 또 취약지역에 분산형 정수장, 지하수저류지 등 맞춤형 물 공급대책을 통해 물 서비스 격차를 해소한다.

탄소중립 물관리를 실현하기 위해 수상태양광과 수열에너지 등 청정 물에너지를 대폭 확대한다. 이와 함께 넷제로(Net-Zero) 정수장, 분산형 물공급, 자연형 물관리 등 저(低)에너지형 물관리 체계를 구축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119만t을 감축한다.

디지털 뉴딜을 위해 국가 물데이터를 표준화하고 빅데이터 기반의 물관리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이에 오는 2030년까지 수자원공사의 모든 댐과 정수장에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술을 활용해 시설물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또 인공지능(AI) 정수장으로 물순환 관리시스템을 완성한다.

상수도, 물순환, 도시 홍수, 물에너지 등 물 특화 기술을 총망라한 표준 플랫폼에 교통과 의료 등의 데이터를 결합한 미래형 스마트 워터시티 플랫폼을 개발한다. 이에 현재 건설 중인 부산에코델타시티를 테스트베드로 글로벌 브랜드화하고 2030년까지 국내외 40개 도시로 확산한다.

물산업 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별 거점형 물산업 혁신센터를 구축해 유니콘 기업을 육성해 2030년까지 일자리 25만개를 창출한다. 이 밖에 아시아물위원회(AWC) 등을 활용해 전 세계 물 문제 해결에 나선다.

아울러 물과 관련해 국민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민첩한 조직으로 거듭난다.

박 사장은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 등 복합적 뉴노멀 시대를 맞아 환경과 생태가치를 중심으로 자연과 사람이 함께하는 물관리로 전환하고 포용적 국민 물복지 사회로 나아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함께 그린뉴딜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녹색전환과 국가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물관리 스탠더드를 주도함으로써 전 세계 물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세계 최고의 물 종합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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