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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 태풍 아직인데, 10호 발생 예고…"영향 예의주시"

등록 2020.09.01 14: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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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오후 3시 발생한 열대저압부

괌 북쪽 해상에서 세력 키워…곧 태풍 발달

기상청 "우리나라 영향 가능성…예의주시"

[서울=뉴시스] = 제19호 열대저압부가 24시간 이내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기상청이 우리나라의 영향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진=기상청 제공) 2020.09.01.

[서울=뉴시스] = 제19호 열대저압부가 24시간 이내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보된 가운데 기상청이 우리나라의 영향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사진=기상청 제공) 2020.09.01.

[서울=뉴시스] 이기상 기자 = 괌 북쪽 해상에 위치한 열대저압부가 제10호 태풍 '하이선'(HAISHEN)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이 태풍이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기상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1일 기상청은 지난달 31일 오후 3시께 괌 북쪽 해상에서 제19호 열대저압부가 발생, 이날 현재 괌 북쪽 약 880㎞ 부근 해상에 위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열대저압부는 24시간 내 제10호 태풍 하이선으로 발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24시간 안에 만들어질 것 같다"면서 "우리나라에 영향 줄 가능성이 있어 이를 염두에 두고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 중인 1일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피항해 있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밤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오는 3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0.09.01.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이 북상 중인 1일 제주 서귀포시 서귀포항에 어선들이 피항해 있다. 기상청은 이날 늦은 밤 제주도남쪽먼바다를 시작으로 오는 3일까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들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20.09.01. [email protected]

이 열대저압부의 중심기압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1004h㎩이고, 최대풍속은 시속 54㎞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이 열대저압부가 태풍으로 발달하면서 오는 2일 오전 9시 괌 북북서쪽 약 940㎞까지 북상하고, 오는 4일 오전 9시에는 오키나와 동남동쪽 부근 해상을 지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6일 오전 9시 가고시마 남동쪽 약 34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기상청은 분석했다. 

다만 기상청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우리나라와 거리가 있고 변동성이 커 실제 이동 경로와 영향 가능성은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북상 중인 1일 오전 울산 울주군 서생면 해안도로 인근 도로에 소형 어선들이 대피해 있다. 2020.09.01. bbs@newsis.com

[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이 북상 중인 1일 오전 울산 울주군 서생면 해안도로 인근 도로에 소형 어선들이 대피해 있다. 2020.09.01.  [email protected]

한편 이날 오전 9시 일본 오키나와 서쪽 200㎞ 해상에서 북북서쪽으로 이동 중인 제9호 태풍 '마이삭'(MAYSAK)으로 인해 우리나라 제주도와 전라남도가 태풍 간접 영향권에 들었다. 오는 2일부터는 한반도가 본격적으로 태풍 영향권에 들 것으로 전망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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