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당색, 빨강·파랑·흰색으로…노란색엔 거부반응 많아"

"노란색 빼고 흰색으로 바꿔"…정의당 의식?

"박덕흠 국민윤리관, 아무튼 염려하지 말라"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화상 의원총회에서 손인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0.09.2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새 당색은 빨간색, 흰색, 파란색"이라며 "노란색을 빼고 흰색으로 바꿨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국민의힘 호남동행 국회의원 발대식 후 기자들과 만나 "원래 내가 흰색으로 정했던 건데, 여러 사람들이 노란색을 얘기해서 검토를 해봤다"며 "노란색에 대한 거부반응이 많았다"고 설명했다. 노란색이 정의당을 연상케한다는 의견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수주특혜 의혹을 받는 박덕흠 의원에 대한 진상조사를 진행하는 '국민윤리관' 구성을 묻는 질문에는 "아무튼 염려하지 말라"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지난 22일 화상 의원총회를 열어 새 당색에 대한 의원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자리를 가졌다. 일각에서는 파란색과 노란색이 각각 진보정당인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의 당색이라는 이유로 거부감을 표시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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