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美 21개주, 코로나19 감염자 전주比 10% 이상 증가

등록 2020.09.28 16:52:3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18개 주는 안정세-11개 주는 10% 넘게 감소

IHME, 11·12월 급증 전망…"매일 3000명 사망할 수도"

[뉴욕=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사립학교 풍경. 아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0.09.27.

[뉴욕=AP/뉴시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한 사립학교 풍경. 아이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2020.09.27.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미국에서 절반에 가까운 주(州)가 전주 대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례가 10% 이상 증가했다고 CNN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존스홉킨스대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50개 중 가운데 21개 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주보다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앨라배마, 알래스카, 콜로라도, 아이다호, 메인, 미시간, 미네소타, 몬태나, 네바다, 뉴저지, 뉴멕시코, 노스캐롤라이나, 노스다코타, 오리건, 사우스캐롤라이나, 사우스다코타, 텍사스, 유타, (서부) 워싱턴주, 위스콘신, 와이오밍 등이며 대부분 서부 지역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위스콘신의 경우 지난 26일 2817명이 새로 확진판정을 받아 지난 18일(2533명) 이후 또 다시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에 비해 18개 주는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애리조나, 루이지애나, 테네시, 조지아, 플로리다, 버지니아, 메릴랜드, 코네티컷, 로드아일랜드, 버몬트, 뉴햄프셔 등 11개 주는 감염 사례가 전주보다 10% 넘게 감소했다. 플로리다는 이제까지 확진자가 70만 명을 돌파했지만 이번주 신규 감염자는 전주에 비해 줄었다.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11월과 12월 미국에서 코로나19 환자 증가세가 가속화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사람들이 주의를 덜 기울이고 실내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만큼 전파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IHME는 예측 모델에서 현재 700명대인 일일 사망자가 12월 말엔 3000명까지 급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더욱이 독감 시즌을 맞아 코로나19와 독감이 함께 유행할 수 있는 '트윈데믹'에 대한 경고도 나오고 있다.

확산 초기 진앙지였다 엄격한 통제로 감염자 수를 크게 줄였던 뉴욕주도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뉴욕주는 전날 신규 확진자 수가 1005명을 기록, 지난 6월 초 이후 처음으로 1000명을 넘어섰다. 이 중 뉴욕시 확진자는 429명이다.

한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서 미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25일 기준으로 700만명을 넘어섰다. 누적 사망자는 지난 22일 20만 명을 돌파하며 암울한 이정표를 세웠다.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후 4시30분 현재 기준으로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711만5300여명, 누적 사망자는 20만4700여명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