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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도움·케인 골' 토트넘, C.팰리스와 비겨…선두 지켜(종합)

등록 2020.12.14 03:3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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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도움 추가…시즌 20공격포인트 달성

17일 선두 경쟁 중인 리버풀과 13라운드

[런던=AP/뉴시스]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에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했으며 토트넘은 후반 실점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0.12.14.

[런던=AP/뉴시스]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공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에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했으며 토트넘은 후반 실점하며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0.12.14.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의 손흥민이 도움 1개를 추가하면서 소속팀 토트넘의 선두 수성에 기여했다.

손흥민은 13일 오후 11시15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20~2021 EPL 1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해리 케인의 골을 도왔다.

리그 4호 도움(10골)이자 시즌 7호 도움(13골)이다. 시즌 20번째 공격포인트이기도 하다.

토트넘은 후반 막판 아쉬운 동점골을 허용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7승4무1패(승점 25)가 된 토트넘은 2위 리버풀(승점 25)과 승점이 같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선두를 지켰다. 토트넘이 +14, 리버풀이 +9다.

리버풀은 풀럼과의 경기에서 고전 끝에 1-1 무승부를 거둬 선두에 오를 기회를 놓쳤다.

지난 7일 아스널과의 11라운드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손흥민은 리그 2경기 연속으로 공격포인트를 올리는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케인과 다시 한 번 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골맛을 봤다.

[런던=AP/뉴시스]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이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 전반 손흥민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에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했으며 토트넘은 후반 실점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0.12.14.

[런던=AP/뉴시스]토트넘 홋스퍼 해리 케인이 13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20-2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경기 전반 손흥민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넣고 환호하고 있다. 손흥민은 전반 23분 해리 케인의 선제골에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했으며 토트넘은 후반 실점해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020.12.14.

손흥민은 모하메드 살라(리버풀·10골)가 골을 기록하면서 리그 득점부문 공동 2위에 자리했다. 선두 도미닉 칼버트-르윈(에버턴·11골)에게 한 골 뒤진다.

토트넘은 무실점 행진을 4경기에서 멈췄다.

손흥민은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11일 로얄 앤트워프(벨기에)와의 2020~2021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후반에 교체로 출전하며 체력을 아낀 덕에 초반부터 적극적이었다.

손흥민은 전반 9분 토비 알데르베이럴트의 후방 패스를 받아 오른발슛으로 연결했다. 골문을 벗어났지만 수비수 뒤로 침투하는 움직임이 돋보였다.

토트넘은 초반 점유율을 높게 가졌지만 크리스탈 팰리스의 촘촘한 수비를 뚫는데 애를 먹었다. 전반 17분과 19분 은돔벨레, 케인의 슈팅이 모두 골키퍼 비센테 과이타의 선방에 걸렸다.

그래도 케인이 해결사였다. 전반 23분 페널티박스 정면 외곽에서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기습적인 중거리슛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방어하기 어려운 낮고 빠른 궤적의 강력한 슛이었다.

[서울=뉴시스]손흥민, 2경기 연속 킹오브더매치 (사진 = EPL 홈페이지 캡처)

[서울=뉴시스]손흥민, 2경기 연속 킹오브더매치 (사진 = EPL 홈페이지 캡처)

전반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섰다.

그러나 후반 들어 추가골 기회를 살리지 못한 토트넘은 크리스탈 팰리스의 반격에 고전하다 기어이 후반 36분 제프 쉬럽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연이은 세트피스 위기를 넘지 못했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에릭 다이어가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환상적인 슈팅을 선보였지만 과이타의 동물적 반사 신경을 뚫지 못했다.

손흥민은 2경기 연속으로 경기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킹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 5번째다.

토트넘은 17일 선두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 중인 리버풀과 13라운드를 치른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통산 98골(EPL 63골·FA컵 12골·리그컵 3골·유럽클럽대항전 20골)을 기록 중으로 100골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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