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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병원 입원환자 2명 확진…접촉자 코호트 격리

등록 2020.12.20 21: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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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A씨, 라이브카페 확진자 면회

산모 B씨, 20일 출산 후 양성 판정

제주대병원 의료진·방문자 전수검사

[제주=뉴시스] 제주대병원 선별진료소.

[제주=뉴시스] 제주대병원 선별진료소.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대학교병원 입원환자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대병원 입원환자 A씨와 B씨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은 A씨는 지난 16일 다리 부상으로 보호자가 없는 간호·간병 통합병동에 입원했다.

A씨는 병문안 통제 등 면회 금지 조치에도 지난 16일 오후 2시께 병원 앞 흡연구역에서 C씨와 만났고, 이 과정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씨와 만난 C씨는 제주시 용담동에 있는 라이브카페 관련 이력으로 진단검사를 받았고, 이날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제주대병원측은 긴급 안내 방송을 통해 정형외과 병동의 의료진과 방문자 전원을 대상으로 병원 내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또 다른 확진자 B씨는 확진자의 가족인 산모로 제주대병원에서 출산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도 방역당국은 지난 18일 확진자의 접촉자 분류 과정에서 B씨의 출산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제주대병원으로 이송해 입원 조치했다.

B씨는 20일 출산을 했으며, 이후 진행한 진단검사에서 최종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B씨의 경우 확진자의 접촉자인 상황을 고려해 제주대병원 내 모든 의료진이 확진자에 준해 대응한 것으로 조사됐다.

진료를 포함한 출산 과정에서도 의료진 전원이 보호장비를 착용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가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은 B씨와 관련해 추가 방문지나 접촉자가 최소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추가 확진자와 관련해 제주대병원에서는 전수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또 병원 내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확인된 모든 방문지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접촉이 이뤄진 환자에 대해서도 코호트 격리를 진행 중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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