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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부양책 제동에도 다우 114p↑…뉴욕증시, 혼조 마감

등록 2020.12.24 06:2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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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500, 나흘 만에 반등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2020.11.27.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얘기하고 있다. 2020.11.27.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5차 부양책 제동에도 주요 지수가 상승하는 등 혼조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수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14.32포인트(0.38%) 상승한 3만129.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세에서 반등, 2.75포인트(0.07%) 오른 3690.01에 폐장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6.80포인트(0.29%) 하락한 1만2771.11에 장을 마감했다.

CNBC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이 9000억 달러(약 996조원) 규모의 5차 부양책에 제동을 건 뒤에도 장중 250포인트 넘게 상승했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S&P 500 지수는 사흘 연속 하락세를 멈추고 나흘 만에 반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상·하원을 통과한 부양책 중 재난지원금 성격의 현금 지급안을 1인당 600달러(약 66만원)에서 2000달러(약 221만원)로 올리자고 수정 제안했다. 다만 이 법안에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인지에 대해선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지지 의사를 밝힌 반면 공화당은 재정 적자 우려에 주저하고 있다.

영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전염성이 강한 코로나19 변이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던 여행 관련주들은 반등했다. 유나이티드항공과 델타항공은 각 3% 이상 상승했고 카니발과 노르웨이 크루즈선은 약 6% 올랐다. 보건 전문가들은 현재 개발된 백신이 변이에도 효과적일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이날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코로나19 백신 1억 회분을 추가 공급 받는 2번째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합의로 미 정부는 화이자 백신을 총 2억 회분 확보하게 됐다. 백신은 내년 7월 말까지 미국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80만3000건으로 3주 만에 하락 전환했다. 직전 주(89만2000건)보다 8만9000건 줄은 것으로, 시장 예상치인 88만 건을 크게 밑돌았다. 

11월 미국의 소비지출은 전월 대비 0.4% 감소하며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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