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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영업 금지 프랜차이즈 카페 "할인·구독·배달만이 살길"

등록 2021.01.10 07:10:00수정 2021.01.10 09:3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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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영업 금지 프랜차이즈 카페 "할인·구독·배달만이 살길"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무겁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카페에서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고, 포장·배달만 가능해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많다. 프랜차이즈 카페들은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다.

탐앤탐스는 31일까지 서울, 경기, 인천, 부산 지역 직영점 34개 매장에서 '만원의 행복' 이벤트를 진행한다. 1만원으로 아메리카노 쿠폰 4잔을 구매가 가능하다. 온기를 나누고 싶은 동료, 친구들과 함께 저렴한 가격으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구매한 쿠폰은 다음달 28일까지 이용할 수 있다.

SPC그룹 던킨과 파리바게뜨는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각각 지난해 6·7월부터 구독 서비스를 도입, 선불 가격을 낸 후 일정 기간 동안 정해진 만큼 커피를 구입할 수 있다. 던킨과 파리바게뜨 모두 월 2만9700원에 아메리카노 30잔을 마실 수 있다. 정가 대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출을 꺼리는 사람들이 늘면서 배달 서비스 수요도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카페들도 배달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탐앤탐스는 자사 앱 '마이탐'에서, 파스쿠찌는 SPC그룹 배달 서비스인 '해피오더'를 통해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타벅스도 배달 경쟁에 뛰어들었다. 지난해 말 일부 매장에서 배달 주문 테스트를 시작했다.

배달 서비스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할인 이벤트도 다양하다. 탐앤탐스는 이날까지 마이탐과 배달의 민족 앱에서 1만 원 이상 배달 주문 시 콜드브루 1병을 증정한다. 카페베네, 요거프레소는 신규 입점한 요기요 앱에서 배달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프랜차이즈 카페 관계자는 "그 동안 커피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주로 마셨지만, 코로나19 확산 후 '집콕' 트렌드에 따라 소비자들의 인식이 점점 바뀌어 '배달 식품'으로 받아들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과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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