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챠 추천]백두산·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이말년의 주식 예능' 새 에피소드도 공개

[서울=뉴시스] 영화 '백두산'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왓챠는 새해 첫 주 영화 '백두산',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등 신규 콘텐츠를 공개한다.

지난 연말 공개된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야구소녀'는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병헌-하정우 영화 '백두산'

공개실감 나는 재난 상황 연출을 볼 수 있는 영화다.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배수지, 전혜진 등 화려한 캐스팅으로 주목받았다.

백두산 폭발로 아비규환이 된 한반도를 배경으로 한다. 남과 북 모두를 집어삼킬 추가 폭발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를 막기 위한 비밀 작전이 시작되고, 대한민국 특전사 대위 조인창(하정우)과 작전의 키를 쥔 북한 요원 리준평(이병헌)이 각자의 방식으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펼쳐진다.

조폭부터 한물간 전직 복서, 충신 등 거듭된 연기 변신으로 스크린을 채운 배우 이병헌의 또 다른 도전이 돋보였던 작품이다. 이병헌은 데뷔 이래 처음으로 북한 요원이라는 캐릭터에 도전해 북한 사투리, 중국어, 러시아어 등에 도전함과 동시에 완벽한 액션 연기까지 선보였다. 관객 수 825만명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 영화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1.08 [email protected]

유대인들의 비극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그 어떤 홀로코스트 영화보다 잔인해서 두 번은 보기 힘들 정도로 감정적 소모가 큰 영화다. 

영화는 2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나치 장교의 아들 브루노(에이사 버터필드)가 철조망 너머 아우슈비츠에 사는 동갑내기 소년 슈무엘(잭 스캔론)을 만나 겪게 되는 일련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그린다.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비극이 두 소년의 순수한 우정에서 시작한다는 아이러니, 두 소년의 순수함과 천진난만한 질문들이 오히려 당시 유대인들의 비극적인 삶을 더 극대화한다.

동명의 소설이 원작으로, 어느덧 믿고 보는 배우로 성장한 에이사 버터필드의 순진무구한 눈빛이 오래도록 먹먹한 여운을 남긴다.

[서울=뉴시스] 호주 드라마 '미스 피셔의 살인 미스터리'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1.08 [email protected]

미스 피셔의 살인 미스터리 시즌 1~3

이번 주 왓챠에서는 미드, 영드와는 또 다른 매력의 호주 드라마도 만나볼 수 있다.

'미스 피셔의 살인 미스터리'는 1920년대 멜버른이라는 배경과 매력적인 주인공의 활약상이 돋보이는 추리물이다. 주인공 프리네 피셔(에시 데이비스)는 막대한 재력을 지닌 귀족으로, 스스로 탐정 사무소를 열어 살인 사건을 해결해나간다. 특히 당시 여성이 할 수 없던 모든 일을 해내며 통쾌함을 선사한다.

작가 케리 그린우드의 '프리네 피셔 미스터리' 시리즈를 영상화한 작품으로, 호주 ABC에서 시즌 3까지 방영됐다.

[서울=뉴시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1.08 [email protected]

마이너리티 리포트

톰 크루즈의 대표작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다. 필립 K. 딕이 쓴 동명의 단편 소설이 원작으로,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을 맡았다.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배경은 2054년의 워싱턴이다. 미래의 워싱턴에서는 최첨단 치안 시스템 프리크라임으로 범죄가 일어나기 전 범죄를 예측하고 사전에 범죄자를 체포한다. 이 시스템을 운영하는 팀장 존 앤더튼(톰 크루즈)은 본인이 미래에 누군가를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이 배후에 누가 있는지 파헤쳐 나간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연출력, 톰 크루즈의 화면 장악력과 함께 2002년에 어떻게 이런 미래를 상상했는지 놀라움을 자아낸다. 영화 속 기술들이 가시화됐다는 점에서 다가올 미래가 새삼 두려워지기도 한다.

[서울=뉴시스] 영화 '야구소녀'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1.08 [email protected]

야구소녀

쉽게 불가능을 얘기하는 사람들 틈에서 자신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모두에게 위로와 응원이 될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는 모두가 안 된다고 말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꿈을 향해 묵묵하게 나아가는 고교 야구팀의 유일한 여자 선수 주수인(이주영)의 성장기를 그린다. KAFA 장편 과정 12기 최윤태 감독의 첫 번째 장편 영화로, 2020년 상반기 한국 독립·예술영화 부문 최고 흥행작이다.

본편과 함께 천재 야구소녀로 분한 이주영, 새로 부임한 야구부 코치 역을 맡은 이준혁의 코멘터리 영상도 왓챠에서만 볼 수 있다. 두 배우가 배역을 연기하게 된 이유와 가장 마음에 남는 장면에 대해 직접 전하는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서울=뉴시스] 말년을 행복하게 확장판 스틸. (사진=왓챠 제공) 2021.01.08 [email protected]

말년을 행복하게: 확장판

유튜브 M드로메다 채널에서 공개하는 MBC 디지털 오리지널 콘텐츠로, 인기 웹툰 작가이자 스트리머 침착맨으로 활동 중인 이말년의 주식 예능이다.

노후 대비를 위한 이말년의 좌충우돌 주식 입문기를 담는다. 재무제표도 볼 줄 모르고, 이성보다는 동물적인 본능을 따르는 이말년이 본인 돈 천만원을 걸고 시작하는 리얼 주식투자기를 볼 수 있다. 매회 다양한 주식 고수들과의 만남, 발로 뛰는 체험을 바탕으로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게 관전 포인트다.

 왓챠에서 매주 목요일 오후 6시에 새 에피소드가 공개된다. 1화는 일반판으로, 2화부터는 독점 확장판으로 감상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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