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당 후보 선출된 다음 단일화 얘기해도 늦지 않아"

"3월 초 단일화나 당 들어오는 것 중 하나 결심해야"

"강기윤 의혹, 본인이 그 사항 설명 할 수밖에 없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을 마치고 물을 마시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논의에 대해 "(우리 당) 시장 후보가 선출된 다음 단일화 얘기해도 늦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가 끝난 후 안 대표와의 단일화 갈등으로 양당 간 감정의 골이 깊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누누이 말했지만, 우리 당이 시장 후보를 경선 과정을 통해서 선출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 그런 얘기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대표) 본인에게도 분명히 물어봤다. 단일화는 3월 초에나 가서 얘기할 것이고 그렇지 않으면 우리 당에 들어와서 하는 둘 중에 한 가지밖에 없으니 둘 중 한 가지 결심하면 얘기하라고 했는데 그 이후엔 얘기할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같은 당 강기윤 의원의 가족 자회사 '일감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선 "본인이 구체적으로 그 사항에 대해 설명을 할 수밖에 없나 보더라. 구체적인 건 잘 모른다"며 "아직 논의한 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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