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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5원 급등…1120원 목전 마감

등록 2021.01.28 16: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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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급락에 얼어붙은 투자심리

15.2원 오른 1119.6원 마감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122.56)보다 7.58포인트(0.24%) 내린 3114.98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85.92)보다 5.22포인트(0.53%) 내린 980.70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04.4원)보다 5원 오른 1109.4원에 출발했다. 28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01.28.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3122.56)보다 7.58포인트(0.24%) 내린 3114.98에,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85.92)보다 5.22포인트(0.53%) 내린 980.70에 출발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04.4원)보다 5원 오른 1109.4원에 출발했다. 28일 서울 중구 KEB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1.01.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원·달러 환율이 15원 넘게 급등하며 1120원대 목전에서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 대한 실망감으로 미국 뉴욕증시가 급락했고, 국내 증시도 조정 흐름을 나타낸 영향이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04.4원)보다 5.0원 오른 1109.4원에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키워 장중 1110원선을 돌파한 뒤 15.2원 오른 1119.6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110원대에서 마감한 지난해 11월24일(1112.7원)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미 연준의 FOMC 회의 결과가 예상하는 수준에 그치면서 추가적인 완화정책을 기대하던 금융시장의 투자심리가 얼어붙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몇 달 간 경제와 고용시장의 개선세가 둔화됐다"며 경기회복 둔화 우려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지만, 추가 정책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내놓진 않았다. 연준은 0.00~0.25% 수준의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급락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05% 떨어진 3만303.17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10월28일 이후 최대 낙폭이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 지수도 2.57%,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2.61% 빠졌다. 국내 증시도 크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2% 넘게 하락 출발했다가 1.17% 내린 3069.05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2.5% 내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뉴욕 증시가 FOMC에서의 추가 부양책 언급 부재에 초점을 맞춰 낙폭을 키운 가운데 국내 증시도 외국인 순매도세에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며 "증시 역송금 수요가 환율 상승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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