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印, 세계 3번째로 코로나19 사망 30만 돌파…국민 분노 폭발

등록 2021.05.24 14: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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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야그라즈=AP/뉴시스]13일(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즈의 한 시장에서 주민들이 채소를 사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370만3665명, 사망자는 4120명 늘어난 25만8351명으로 집계됐다. 2021.05.13.

[프라야그라즈=AP/뉴시스]13일(현지시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주 프라야그라즈의 한 시장에서 주민들이 채소를 사고 있다.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370만3665명, 사망자는 4120명 늘어난 25만8351명으로 집계됐다. 2021.05.13.

[뉴델리(인도)=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인도의 사망자 수가 24일 30만명을 넘어 또다시 암울한 이정표를 세우면서 인도 국민들의 분노가 또다시 폭발하고 있다.

이는 인도의 백신 접종이 늦어지면서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이 많지 않아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차질을 빚고 있는데다 희귀하지만 코로나19 환자에 치명적 영향을 미치는 검은 곰팡이 감염까지 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의사들의 우려를 고조시키고 있다.

인도의 사망자 수는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많은 것이지만 실제 사망자 수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인도는 전 세계적으로 3470만명에 달하는 코로나19 사망자의 8.6%를 차지하고 있다.

인도 보건부는 이날 지난 24시간 동안 4454명이 추가로 숨졌다고 발표, 총 사망자 수가 30만372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또 22만2315명이 새로 코로나19에 감염돼 누적 감염자 수는 2700만명에 육박하게 됐다. 그러나 인도 보건부의 공식 발표는 과소평가됐다는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인도에서는 2020년 3월12일 남부 카르나타카주에서 최초의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한 후 10만명에 이르기까지 7개월이 걸렸다.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지난 4월 말 20만명을 넘어섰고 불과 27일만에 10만명이 추가돼 30만명을 넘어선 것이다.

지금까지 가장 큰 코로나19 피해를 기록한 뉴델리와 뭄바이 같은 대도시들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조금씩 호전될 기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달리 건강 관리가 제한된 인도의 시골 지역에서 새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인도는 지금까지 14억 가까운 인구 가운데 불과 4180만명만이 2차례의 백신 접종을 완료했을 뿐이다. 많은 주들에서 접종할 백신이 충분치 못하다고 말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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