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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윤·정홍일·이무진, 무명 졸업식…'유명가수전' 3.3% 종영

등록 2021.06.23 10: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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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지난 22일 종영한 JTBC '유명가수전'. (사진=JTBC '유명가수전' 영상 캡처) 2021.06.2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지난 22일 종영한 JTBC '유명가수전'. (사진=JTBC '유명가수전' 영상 캡처) 2021.06.2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유명가수전'에서 '싱어게인'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이 제1기 무명 졸업식을 마쳤다.

2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2일 방송된 JTBC 예능 '유명가수전'은 전국 유료방송 가구 시청률 기준 3.3%로 종영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가요계 여제' 이선희가 유명가수로 방문해 TOP3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과 마지막을 장식했다. 이들은 '싱어게인'에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며 뜻 깊은 시간을 보냈다.

이날 TOP3는 마지막인 만큼 멋지게 정장을 차려입고 스튜디오를 찾았다. 이어 '싱어게인'에서 TOP3에게 따뜻한 심사를 했던 이선희가 깜짝 등장하며 반가운 인사를 나눴다. 규현은 "첫 회부터 선생님이 나오시지 않을까 기대했다"고 말했고, 이선희도 "도대체 나를 언제 부를까 기대하고 있었다"며 TOP3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선희는 "('유명가수전'을 보면서) TOP3가 행복한 순간을 보내고 있지만, 많이 힘들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늘이 마지막 방송인데 끝나고 나면 평생, 이 순간이 그리워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또 이선희는 활동 방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TOP3에게 "난 항상 '내가 좋은 건가?', '내가 여기에 미쳐있나?', '설레나?' 하는 질문을 쫓아왔다. 본질에 충실하면 외적인 시스템들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선후배 간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눈 이선희와 TOP3는 '네 멋대로 송' 코너로 본격적인 소통에 나섰다. 가장 먼저 이승윤은 '나 항상 그대를'을 선곡해 분위기를 달궜다. 정홍일은 '달려라 하니'를 열창하며 모두의 추억을 소환했고, 이무진은 '알고 싶어요'로 애절한 감성을 전했다.

이에 이선희는 답가로 이승윤의 '달이 참 예쁘다고'에 이어 이무진의 '신호등', 정홍일의 '아버지'까지 연달아 불러 감동을 안겼다.

이선희는 "본인들이 만든 노래가 대중을 통해서 불렸을 때 생명이 생긴다. 내 입을 떠난 노래를 청자가 듣고 좋아해 주고, 자신의 사연을 더해 다시 날개를 단다. 그것만큼 가수로서 뿌듯하고 행복한 일은 없다"면서 "그 첫 번째 팬이 내가 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 이선희와 TOP3는 인생곡 코너에서 의미있는 시간을 나눴다. 이선희는 청춘과 인생의 방향성을 담은 자작곡 '청춘'을 첫 번째 인생곡으로 꼽으며 TOP3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노래로 대신했다. 규현 역시 이선희를 젊은 세대에 각인시킨 두 번째 인생곡 '그 중에 그대를 만나'로 자신만의 감성을 뽐냈다.

마지막 날인 만큼 이선희는 TOP3와 각각 컬래버 무대도 준비했다. 이선희와 이무진은 '아름다운 강산'으로 현장을 에너지를 가득 채웠고, 정홍일은 이선희와 '인연'으로 레전드 무대를 펼쳤다. 마지막으로 이승윤은 이선희와 'J에게'로 따뜻하게 마지막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진 '제1회 무명 졸업식'에서 이선희는 세 사람에게 무명 졸업장을 건네며 앞날을 축복했다. 이무진은 "대학 졸업도 안 했는데 무명 졸업을 해서 묘하다. 더 열심히 나아가겠다.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승윤은 "원래 졸업을 하면 곧바로 취준생이 된다. 전 이제 취준생이다. 일 잘 찾아가겠다"고 씩씩하게 말했다.

정홍일은 "여기 계신 모든 제작진 여러분과 수근이 형님, 규현이, TOP3가 정말 열심히 달렸다. 마지막을 이선희 선배님과 함께하며 좋은 추억으로 남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이선희는 "세 사람의 맨 처음을 지켜봤고, 계속 응원했다. 마지막 자리를 함께하니 마음이 묘하고 뭉클하다. 다른 무대에서 뮤지션으로 만나고, 즐겁게 행복하게 노래하면서 계속 관계를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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