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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주력사업]"올해는 다르다"…식자재 3사, 하반기 반등 준비 '착착'

등록 2021.07.01 13:00:00수정 2021.08.26 19:3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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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CJ프레시웨이가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아이누리 채소학교 행사 모습.(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서울=뉴시스] CJ프레시웨이가 올바른 식습관 형성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아이누리 채소학교 행사 모습.(사진=CJ프레시웨이 제공)

[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실적이 크게 하락했던 CJ프레시웨이, 현대그린푸드, 신세계푸드 등 식자재업체 3사가 올해 하반기 실적 반등을 위한 계획을 적극 추진한다.

2학기부터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전면 등교가 현실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적 반등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에서 이들 업체들은 맞춤형 식자재 제공, 시니어·키즈 사업군 확대 등 신사업을 병행 추진해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는 올해 하반기 사업 전략의 큰 방향을 외식·배달 경로 지배력 강화로 내세웠다. 자사 인프라를 활용해 맞춤형 식자재 상품 구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CJ프레시웨이는 계약재배를 통한 특화 식자재 확보에서부터 전처리, 제품화 등 전 과정을 자사 인프라를 통해 맞춤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를 외식·배달업체에 제공한다는 것이다.

또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시니어·키즈 사업군 확대를 추진한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손잡은 사랑과선행과의 협력을 통해 요양시설에 위탁급식을 진행하고 재가노인을 위한 식사 배달 서비스망 구축도 준비하고 있다.

키즈사업의 경우 단순 식자재 공급을 넘어 영유아와 부모, 교육시설 교직원 등 각 고객의 특성에 맞는 차별화된 부가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편식 개선 교육 콘텐츠 제공 및 키즈 전용 상품 개발 등을 추진키로 했다. 

백신 접종 확대와 하반기부터 예상되는 외식 소비 심리 회복에 맞춰 프랜차이즈 공략에도 집중할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 7곳을 수주했다. 올해도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지속적인 수주를 이어갈 계획이다.

[하반기 주력사업]"올해는 다르다"…식자재 3사, 하반기 반등 준비 '착착'

현대그린푸드는 단체급식·식재·외식 등 기존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높이고 케어푸드 상품 다양화를 올해 하반기 사업전략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급식 부문에서는 맞춤형 건강 식단과 일대일 영양 상담을 제공하는 건강경영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한편 건강식 메뉴, 지속가능한 외식 메뉴 및 상품 등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건강식 메뉴는 탄소를 최소화한 메뉴(고기를 제외한 채소, 콩류를 활용한 메뉴) 및 저탄소 인증을 받은 농산물 사용을 확대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지속가능한 외식 메뉴는 대체육, 친환경 와인 등을 사용해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건강 관리를 돕는 건강식단 및 케어푸드 신제품도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그리팅의 '장수마을 건강식단'과 '뷰티핏', 'KETO', '프로틴업' 등이 대표적이다.

[하반기 주력사업]"올해는 다르다"…식자재 3사, 하반기 반등 준비 '착착'

신세계푸드는 식품제조, 식자재유통, 베이커리, 외식, 급식 등 전 사업분야의 사업 고도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식품제조 및 식자재유통 부문은 신세계푸드 자체 가정간편식 브랜드인 '올반'의 상품군을 확대하고 라이브 방송,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등을 통한 디지털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올반 간편식을 판매하고 있는 SSG닷컴, 네이버, 마켓컬리, 쿠팡, 카카오 등에서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목표로 하는 올반 가정간편식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베이커리 부문은 홈베이킹용 제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밀크앤허니' 파베이크 및 생지 등의 제품 라인업과 생산능력을 높이는 한편 온라인 디저트 브랜드 '베키아에누보' 마케팅을 강화해 온라인 베이커리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외식 부문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노브랜드 버거의 성장세를 이어가는데 집중한다.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노브랜드 버거 매장을 대구, 부산 등 영남권으로 확대하는 등 연말까지 170호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급식 부문은 효율성을 높이는데 주력하는 한편 현재 운영하고 있는 트리마제, 개포래미안 등 프리미엄 아파트 조식사업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장한다는 목표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지난해 코로나19를 겪으며 체질개선을 한 결과가 올해 상반기 좋은 실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각 사업부문의 시너지를 통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상반기의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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