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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민 54%, 바이든 재선 출마 안 하리라 생각" 여론조사

등록 2021.08.05 15: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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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대선 출마 전부터 '고령' 딱지…넘어지는 장면 포착도

[워싱턴=신화/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말을 보낸 뒤 지난 2일 백악관으로 복귀하고 있다. 2021.08.05.

[워싱턴=신화/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말을 보낸 뒤 지난 2일 백악관으로 복귀하고 있다. 2021.08.05.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 국민 절반 이상이 조 바이든 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024년 재선에 출마하지 않으리라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퀴니피액대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54%가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출마하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출마하리라고 생각한다는 응답은 33%에 불과했다.

올해로 78세인 바이든 대통령에게는 지난해 대선 출마 전부터 '고령'이라는 딱지가 붙어 있었다. 당시 러닝메이트로 지목된 카멀라 해리스 현 부통령에게 2024년 대선 후보 자리를 넘겨주리라는 전망도 종종 나왔었다.

취임 이후인 지난 3월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전용기에 탑승하려 계단을 오르다 세 번이나 발을 헛디뎌 넘어지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당시 장면은 그의 나이, 그리고 지난해 발목 부상과 맞물려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 출마할 경우 국가에 좋은 영향을 미칠지, 나쁜 영향을 미칠지에 관한 질문에는 응답자 37%가 "좋다"라고 답했다. "나쁘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48%로 더 많았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명할 경우 그를 지지할 것인지 질문에는 16%가 그럴 것 같다고 답했고, 29%는 아니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53%는 투표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으리라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7월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미국 성인 1290명을 상대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2.7%포인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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