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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대만 이어 일본에도 2호점 열어…해외 사업 속도

등록 2021.09.09 16:2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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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일본 시나가와구에 첫 매장…도쿄 시내에 2호점 오픈

신선식품·생필품 주문 시 20분 내 배송…신선식품 확대

쿠팡, 대만 이어 일본에도 2호점 열어…해외 사업 속도

[서울=뉴시스] 이국현 기자 = 쿠팡이 대만에 이어 일본 도쿄 시내에 두 번째 매장을 열고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쿠팡은 지난 6월 일본에 진출해 시나가와구에서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쿠팡 어플리케이션으로 야채, 육류, 달걀 등 신선식품과 생필품을 주문하면, 20분 내에 상품을 배송하는 퀵커머스(즉시 배송) 형태다. 2호점 오픈으로 메구로와 시부야 지역에 거주하는 소비자들도 쿠팡의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쿠팡 재팬은 제3자 유통 대신 현지 수산업자로부터 직배송된 신선한 회 메뉴로 각광을 받고 있는 하네다 이치바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간편식을 판매 중이다. 농산품을 직매입해 판매하는 방식으로 일본 농부들의 판로 개척도 지원하고 있다.

쿠팡은 두 번째 스토어 오픈을 위해 수 개월간 일본 소비자들의 소비 습관에 대한 데이터를 분석했으며, 현지 소비자들의 선호도에 맞춰 유기농 과일과 채소 등을 상품 라인업에 추가했다. 

특히 쿠팡 재팬은 신규 스토어 오픈에 맞춰 신선식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소비자들이 저렴한 가격에 주문해 빠른 배송을 경험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쿠팡은 지난 7월 타이베이 중산(中山)구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 데 이어 전날 타이베이(台北)시에 2호점을 오픈했다. 쿠팡은 대만에서 전자상거래, 풀필먼트(Fulfillment, 포장·배송 일괄) 부문에서 쌓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기술을 현지 서비스에 적용할 방침이다.

김범석 쿠팡 창업자는 "쿠팡은 서비스 지역 확장을 통해 일본 소비자들에게 혁신적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장기적 성장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며 "일본 현지 고객들이 무엇을 원하고 필요로 하는지 배워 고객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 감동시키는 것이 궁극적 목표"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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