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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되면 '김대중-오부치' 선언 재확인…한일관계 개선"

등록 2021.11.11 09:19:58수정 2021.11.11 11:5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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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선언, 그때만큼 관계 좋았던 때 없어"

"같은 민주당인데 文정부 한일관계 악화"

"두 지도자만 결심하면 돌아갈 수 있어"

[화순=뉴시스] 변재훈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전남 화순군 도곡면 고(故) 홍남순 변호사 생가에서 차남 홍기훈 전 의원 등 유족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고 홍 변호사는 양심수 변론을 도맡는 인권변호사로 활동했으며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앞장섰다. 2021.11.10. wisdom21@newsis.com

[화순=뉴시스] 변재훈 기자 =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0일 오전 전남 화순군 도곡면 고(故) 홍남순 변호사 생가에서 차남 홍기훈 전 의원 등 유족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고 홍 변호사는 양심수 변론을 도맡는 인권변호사로 활동했으며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에 앞장섰다. 2021.11.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1일 "제가 대통령이 된다면 한일관계 개선을 '김대중-오부치 선언'을 재확인하는 것으로부터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첫 일정으로 김대중 노벨평화상기념관에 간다"며 "김대중 대통령은 IMF 외환위기 극복 등 여러 업적을 남겼지만 그 중에서 '공동선언'은 외교 측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업적이다. 우리나라 현대사에 그때만큼 한일관계가 좋았던 때가 없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러나 안타깝게도 같은 민주당 정권임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의 지난 4년 한일관계는 악화될 대로 악화됐다"며 "'공동선언'의 정신과 취지를 계승해서 한일관계를 발전시킨다면 향후 두 나라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저는 두 나라 정치 지도자들만 결심한다면 김대중-오부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두 나라 사이의 현안들은 쉽지는 않지만 해결 불가능한 문제가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일본이라는 이웃을 지구상의 다른 곳으로 옮길 수는 없다. 좋으나 싫으나 함께 사는 지혜가 필요한 이유다"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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