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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조기 금리인상 후퇴에 1달러=113엔대 중반 상승 출발

등록 2021.12.13 09:3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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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美 조기 금리인상 후퇴에 1달러=113엔대 중반 상승 출발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엔화 환율은 13일 미국 조기 금리인상 관측 완화에 엔 매수, 달러 매도가 선행하면서 1달러=113엔대 중반으로 상승해 시작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이날 오전 8시30분 시점에 1달러=113.47~113.49엔으로 지난 10일 오후 5시 대비 0.11엔 올랐다.

10일 나온 11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과 거의 같게 나타남에 따라 시장에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금리인상을 더욱 앞당기지는 않는다는 전망이 퍼졌다.

미국 장기금리가 주말에 전일보다 0.02% 낮은 1.48%로 폐장하면서 미일 금리차가 축소해 엔 매수, 달러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엔화 환율은 오전 9시31분 시점에는 0.08엔, 0.07% 올라간 1달러=113.50~113.52엔으로 거래됐다.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해외시장 흐름을 이어받아 주말 대비 0.15엔 오른 1달러=113.25~113.35엔으로 출발했다.

앞서 1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 환율은 9일 대비 0.05엔 상승한 1달러=113.35~113.45엔으로 폐장했다.

10월 CPI는 전년 동월보다 6.8% 뛰어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거의 시장 예상대로였다.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지수 상승률이 4.9%에 달했으나 역시 시장 예상과 일치했다.

시장에선 연준이 금리인상을 더욱 앞당길 정도의 내용이 아닌 것으로 받아 들였다.

그간 예상을 훨씬 상회하는 CPI 상승을 기대하고 쌓여온 달러 매수 지분을 해소하는 엔 매수, 달러 매도가 확대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는 유로에 대해 하락하고 있다. 오전 9시30분 시점에 1유로=128.40~128.41엔으로 주말보다 0.13엔 떨어졌다.

유로는 달러에 대해서 오르고 있다. 오전 9시30분 시점에 1유로=1.1310~1.1312달러로 주말에 비해 0.0017달러 상승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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