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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협회 “김건희 본 적 없어” vs 윤측 '"상근은 비상근 기억 못할수도"

등록 2021.12.15 09:2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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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18년 전…기간이 불분명한 것"

"최지현이 김건희에 직접 물어본 듯"

"무보수 비상근…기억 못할 수 있다"

"80된 분이 20년전 기억? 보편 아냐"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가 2019년 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모습. 2021.012.15.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부인 김건희 씨가 2019년 7월 25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검찰총장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모습. 2021.012.1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측은 15일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씨의 허위 경력 의혹에 대해 "지금이 2021년인데, 이 건이 2002년 내지 2004년이니까 15~18년 전 상황들이고, 배우자 말로는 게임산업협회 일을 도와준 건 맞는데 기간이 불분명하다는 것"이라고 '기간 착오'라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김경진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상임공보특보단장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최지현 수석부대변인이 후보 배우자께 직접 여쭤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단장은 전날 당시 한국게임산업협회에 근무했던 관계자가 페이스북을 통해 김씨를 본 적이 없다는 입장을 낸 데 대해서는 "윤석열 캠프도 그렇게 이재명 캠프도 그렇고 캠프 비상근특보들이 많이 있지 않나"라며 "사실 수백 명 되다 보니까, 상근자들은 자기 눈으로 안 보거나 기억을 못 할 수도 있는 것"이라고 했다.

진행자가 '게임산업협회는 비상근이 수백 명일 정도의 단체는 아니다'라고 재차 묻자 "(김건희씨) 기억에는 무보수 비상근으로 게임산업협회를 도와줬다는 기억인 것 같다"며 "그러니까 그 직원이 기억하지 못하는 것도 충분히 그럴 상황이 (있을 수) 있지 않느냐 그런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김 단장은 김건희씨가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았다고 기재한 수상작 '왕후심청'의 감독 등 제작진 측이 김씨를 모른다고 전한 보도에 대해서는 "그 부분이 김씨가 어떻게 보면 '돋보이기 위한 욕심이었다' 이렇게 표현한 부분이다. 애니메이션 출품을 회사 명의로 했고 수상도 회사 명의"라며 "'회사 명의로 수상한 것이기 때문에 교수 신청서에 기재를 안 했어야 정확한 건데 조금 잘못됐다' 이게 김씨 입장"이라고 했다.

안해욱 전 대한초등학교태권도협회장이 유튜브 '열린공감TV'를 통해 1997년 '쥴리'라는 예명을 쓰는 김건희씨를 나이트클럽에서 만났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본인이 '돋보이기 위해서'라고 표현했지만, 학교에서 강의를 하기 위해서 동분서주한 김건희씨가 '쥴리'를 했을까"라고 반문하며 "연세가 80이 되신 분이 20년 전에 어디서 누구를 만났는데 기억이 또렷이 생각난다는 건 많이 보편성을 벗어나지 않나"라고 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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