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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우크라 긴장 고조에 큰 폭 하락…나스닥 2.9%↓

등록 2022.02.18 06:3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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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AP/뉴시스]지난 7월8일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월 스트리트 표지판이 걸려 있다. 미국 증시는 23일(현지시간) S&)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기록하는 등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하며 24일 크리스마스로 증시가 휴장해 단축된 이번 주를 사흘 연속 오르며 견고한 상승세로 마쳤다. 2021.12.24

[뉴욕=AP/뉴시스]지난 7월8일 뉴욕 증권거래소 앞에 월 스트리트 표지판이 걸려 있다. 미국 증시는 23일(현지시간) S&)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새로 기록하는 등 다우 지수와 나스닥 지수 등 주요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하며 24일 크리스마스로 증시가 휴장해 단축된 이번 주를 사흘 연속 오르며 견고한 상승세로 마쳤다. 2021.12.24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큰 폭으로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22.24포인트(1.78%) 내린 3만4312.03으로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4.79포인트(2.12%) 내린 4380.22로, 나스닥지수는 407.38포인트(2.88%) 내린 1만3716.72로 거래를 마쳤다.

기업별로 보면 테슬라의 주가가 5% 이상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의 증권규제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정면으로 반발하고, 테슬라 전기차가 이유 없이 급제동한다는 소비자 민원에 따라 공식 조사에 착수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도네츠크·루간스크주)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시아 반군 사이 교전이 벌어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반군은 우크라이나 정부군이 도네츠크와 루간스크 공화국 마을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는 친러 반군이 유치원 건물을 먼저 폭격했으며, 대응 공격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일방적으로 공격을 당했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돈바스 지역의 휴전 상황을 감시하는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특별감시단은 전날 저녁부터 이날까지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 대치 전선에서 500회 이상의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우크라이나 접경) 현장의 증거는 러시아가 임박한 침공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은 중대한 순간이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지 않을 것이며 그러한 계획도 없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접경지 병력 철수 방침을 재확인하면서도 병력이 원부대로 돌아가는 데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로 떠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이 "매우 높다"면서 침공이 수일 내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명분을 만들기 위해 위장 작전을 시도할 수도 있다고 부연했다.

BMO 웰스 매니지먼트의 영 유-마 수석 투자 전략가는 CNBC에 "단기적으로 시장은 러시아가 보고 있는 징후로 움직일 것"이라며 "그 부정적인 측면과 시장에 추가된 구름은 분명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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