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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젤렌스키 대통령, 이스라엘 총리에 중재 요청"

등록 2022.02.26 05:34:44수정 2022.02.26 09:3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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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매체 보도…베네트 측, 언급 피해

[서울=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영상 연설 하고 있다. (사진=젤렌스키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2022.02.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영상 연설 하고 있다. (사진=젤렌스키 대통령 페이스북 갈무리) 2022.02.26.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에게 러시아와의 중재를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5일(현지시간) 이스라엘오브타임스는 이스라엘 공영방송 칸(Kan)을 인용, 전날 밤 통화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베네트 총리에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중재자 역할을 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스라엘에게 중재자 역할을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하지만, 러시아가 지난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에는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양국과 비교적 우호적 관계를 맺고 있는 소수의 국가다.

다만, 칸 방송은 베네트 총리의 '답변'에 대해 보도하지는 않았다. 베네트 총리 사무실도 언급을 회피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동부의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독립을 지난 21일 인정하며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겠다고 했다. 이 지역은 친러시아의 분리주의자들이 자체적으로 공화국을 수립한 곳이다.

이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침공이 본격화됐다. 수도 키예프로 러시아군이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침공 속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대화를 위한 협상 움직임도 나타났다. 하지만 협상은 현재 중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대통령궁) 대변인은 25일 "우크라이나 측이 민스크 관련 생각을 재고하고 있다며 (폴란드) 바르샤바로 가길 원한다고 하더니 연결이 끊어졌다"고 밝혔다.

당초 젤렌스키 대통령이 ‘중립 논의’를 시사하자 러시아 측은 벨라루스 민스크에 대표단을 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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