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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에 산불복구 성금 13억 모여…김범수, 주식 10억 기부

등록 2022.03.08 15:07:46수정 2022.03.08 20:0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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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범수, 현재까지 누적으로 200억 이상 기부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청년희망ON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2.02.0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명원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9일 오전 경기 성남시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열린 청년희망ON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2.02.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카카오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가 경북 울진과 강릉, 삼척 등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운영중인 긴급 모금 캠페인에 60만명이 넘는 이용자들이 참여, 13억원이 넘는 기부금이 모였다고 8일 밝혔다.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의장도 이용자들과 뜻을 함께하기 위해 10억원 상당의 개인 보유 주식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앞서 김 의장은 2020년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해 20억원,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를 위해 10억원 등 지금까지 200억원 이상을 기부하며 꾸준히 나눔의 가치를 실현해왔다.

카카오같이가치는 산불이 발생한 지난 4일 저녁부터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굿네이버스, 월드비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과 함께 기부금 조성을 위한 모금함을 개설했다. 해당 모금은 이용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주말동안 각종 SNS 채널을 통해 널리 전파되었고, 단 이틀 만에 34만명 이상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카카오에 산불복구 성금 13억 모여…김범수, 주식 10억 기부


이용자들의 따뜻한 손길이 모인 모금액은 각 기관으로 전달돼 산불 피해 지역 이재민을 위한 생수, 먹거리 등의 식료품과 담요 등의 생필품, 구호키트 지원에 쓰일 예정이며,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이재민들의 주거 및 생계 지원금으로도 사용된다.

모금 참여를 희망하는 이용자는 모금함 페이지를 통해 금액을 직접 기부하거나, 하단 댓글 작성을 통해 가능하다. 댓글 작성 시 카카오가 1000원을 기부하며, 응원 또는 공유 시에는 100원을 추가로 기부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아동들을 위한 모금 캠페인과 함께 갑작스럽게 발생한 산불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한 이용자들의 온정의 손길이 어느때보다 빠르게 이어지며 최근 개설한 모금함에 90만 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며 "추가적인 피해 없이 현장이 안전하게 복구 되고, 주민들이 신속히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2007년 12월부터 누구나 모금과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사회공헌 플랫폼 ‘카카오같이가치’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2022년 3월 기준) 누적 기부금액은 약 492억원에 달하며, 1만4560개 이상의 모금함을 운영해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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