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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러시아 디폴트 우려에도 기관 매수… 코스피 1.4%↑

등록 2022.03.16 16:24:41수정 2022.03.16 17: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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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락에 항공주 강세

시총 상위권 일제히 상승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가격이 게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서울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091.3원, 경유는 2019.46원을 기록했다. 정부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추세 속 물가 부담을 줄이고자 4월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7월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2022.03.16.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16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주유소에 휘발유·경유 가격이 게시돼 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서울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ℓ당 2091.3원, 경유는 2019.46원을 기록했다. 정부는 세계적인 인플레이션 추세 속 물가 부담을 줄이고자 4월말 종료 예정인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7월까지 3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2022.03.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러시아 디폴트 위기가 불거진 16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가 소폭 반등했다. 여러 대외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유가가 급락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특히 코스피와 코스닥 시총 상위권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했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2621.53)보다 37.70포인트(1.44%) 오른 2659.23에 마쳤다. 이날 지수는 28.32포인트(1.08%) 오른 2649.85에 출발했다.

1% 미만 상승세를 이어가던 코스피는 오후 2시께부터 다시 1%대를 넘어 상승폭을 키워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소폭 상승한 배경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협상과 이란 핵합의 기대, 중국의 선전 지역 봉쇄조치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등 복합적인 요인에 따라 유가가 급락했기 때문"이라며 "리오프닝 테마가 부각되면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항공주가 강세를 보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의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월 대비 0.8% 오르는데 그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 같다"며 "다만 오는 17일 새벽 미국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남아있어 2650선까지 회복하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나홀로 3649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54억원, 1317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러시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루블을 공개하고 있다. 러시아는 16일(현지시간) 달러 표시 국채 이자 1억200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서방 국가의 금융제재로 자금이 묶여 있어 실제로 이자를 갚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022.03.16.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러시아의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대응센터에서 한 직원이 루블을 공개하고 있다. 러시아는 16일(현지시간) 달러 표시 국채 이자 1억2000만 달러를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서방 국가의 금융제재로 자금이 묶여 있어 실제로 이자를 갚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2022.03.16. [email protected]



업종별로는 통신업(-0.26%)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일제히 올랐다. 건설업(2.57%)과 운송장비(2.28%), 의료정밀(1.97%), 화학(1.87%), 유통업(1.70%) 순으로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10위권 종목은 일제히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1.29%(900원) 오른 7만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4일 공매도 폭격에 7%대 하락했던 시총 2위 LG에너지솔루션은 1.11% 오른 36만3500원에 마감했다. 이 밖에 기아(4.19%), SK하이닉스(3.56%), 현대차(3.07%), 삼성SDI(2.26%) 등이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1.22)보다 20.58포인트(2.36%) 상승한 891.80에 마감했다. 지수는 10.67포인트(1.22%) 상승한 881.89에 출발했다. 이후 상승폭을 계속 키워가더니 장 마감 30분 전 2%대를 넘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만 나홀로 2647억원 어치를 팔아치웠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0억원, 146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올랐다. 리노공업(7.30%)과 CJ ENM(6.83%), 펄어비스(4.02%), HLB(3.52%), 카카오게임즈(2.87%), 엘앤에프(1.96%) 순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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