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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불확실성 해소에…원달러환율 1220원대로

등록 2022.03.17 09: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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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21.53)보다 37.70포인트(1.44%) 오른 2659.23에 마감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1.22)보다 20.58포인트(2.36%) 상승한 891.80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42.8원)보다 7.1원 내린 1235.7원에 문을 닫았다. 2022.03.16.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코스피가 전 거래일(2621.53)보다 37.70포인트(1.44%) 오른 2659.23에 마감한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돼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1.22)보다 20.58포인트(2.36%) 상승한 891.80에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242.8원)보다 7.1원 내린 1235.7원에 문을 닫았다. 2022.03.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으로 불확실성 해소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1220원대로 하락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1235.7원) 보다 9.3원 내린 1226.4원에 거래중이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11.4원 내린 1224.3원에 문을 열었다. 환율은 지난 14일 1242.3원으로 2020년 5월 25일(1244.2원)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1240원을 돌파한 바 있다.

간 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40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인플레이션을 방어하기 위해 3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미 연준은 15~16일(현지시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정책금리 목표범위를 0.25~0.50%로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018년 12월 이후 3년 3개월 만의 첫 인상이다. 2022년말 적정 정책금리는 다수가 1.75~2.0%로 제시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는 금리인상을 선제적으로 강하게 할지 또는 한 해 동안 꾸준히 할지에 대해 어떤 결론도 내리지 않았다"고 말해 0.5%포인트 빅스텝 가능성도 열어뒀다.

또 시장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이날 사흘째 진행한 4차 평화 협상 이후 상당한 진전이 있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국제유가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협상 기대에 배럴당 100달러 아래를 지속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31% 떨어진 배럴당 96.14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도 1.91% 하락한 배럴당 98.0달러를 기록했다. 한때 배럴당 96.95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나스닥 지수 등 3대 주요지수 모두 폭등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518.76포인트(1.55%) 뛴 3만4063.10에 장을 마쳤다. S&P 500 지수는 95.41포인트(2.24%) 상승한 4357.8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87.93포인트(3.77%) 급등한 1만3436.55에 거래를 마감했다.
 
같은 시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보다 2.0% 오른 2.19%대로 2019년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지속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 만기 채권 금리는 5.25% 급등한 1.94%대로 다시 1.9%대로 올라섰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3월 FOMC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지정학적 위험 완화 등에 큰 폭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동유럽 갈등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과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의지가 위험자산 베팅 심리를 독려하면서 추가적 하락세 연장될 공산이 커 1210원대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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