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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의 SNS 꿈 실현될까…트위터와 인수 신경전

등록 2022.04.18 10:14:02수정 2022.04.18 10:4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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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지분 9% 확보 후 인수 시도

[워싱턴=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위성회의 및 전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13.

[워싱턴=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위성회의 및 전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13.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미국 전기차 브랜드 테슬라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미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 사이의 인수전이 진행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18일 이날까지의 CNN과 CNBC등 외신을 종합해보면 머스크는 이달 13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주당 54.20달러씩, 총 430억 달러(52조8470억원)에 트위터 인수를 제안했다.

앞서 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SNS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며 자체적인 SNS 개발 가능성을 언급해왔다. 이후 트위터 주식을 9% 가량 사들였고, 이후에 인수를 제안했다. 이러한 탓인지 머스크는 트위터를 표현의 자유가 가능한 SNS로 만들기 위해 비상장사로 전환할 계획을 드러내기도 했다.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을 통해 팔로워들을 상대로 트위터를 비상장 회사로 만드는 것에 대해 찬반 의견을 묻는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285만9000여명이 참여해 83.5%가 찬성했다.

이러한 움직임에 트위터 이사회는 머스크의 회사 인수 시도를 막기 위해 '포이즌 필' 전략을 시행했다. 포이즌 필은 기업이 적대적 M&A(기업인수·합병)나 경영권 침해 시도가 발생할 경우 기존 주주들에게 시가보다 훨씬 싼 가격에 지분을 매입할 수 있도록 미리 권리를 부여하는 제도를 말한다.

이 제도가 시행되면 기존 주주들이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으로 주식을 사들여 경영권을 방어할 수 있는 반면, M&A에 나선 쪽은 지분 확보가 어려워진다.

머스크는 이에"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가 회사를 떠난 뒤 이사회는 전체적으로 이 회사 주식을 거의 소유하지 않고 있다"며 "이사회의 이익이 주주들의 이익과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으로 대응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트위터 인수 시도에 대해 다양한 전망이 나온다.

머스크가 인수가로 제시한 주당 54.20달러가 지난 15일 기준 트위터 주가 45.08달러보다 높기 때문에 인수가 성사될 것이란 전망과 인수가를 54.20달러보다 더 올리면 가능할 것이란 전망, 트위터 조직 내부 반대로 결국 실패할 것이란 전망이 따르고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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