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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허리케인 '애거사' 멕시코 남부 지역 상륙

등록 2022.05.31 15: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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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상륙한 허리케인 중 가장 강해…내륙 통과하면서 약화

[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제공한 위성사진으로 허리케인 '애거사'가 멕시코 오악사카주 해안 지역을 통과하고 있다. 2022.05.31

[AP/뉴시스] 30일(현지시간)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제공한 위성사진으로 허리케인 '애거사'가 멕시코 오악사카주 해안 지역을 통과하고 있다. 2022.05.31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올올해 들어 첫 번째 허리케인 '애거사'가 멕시코 남부 태평양 연안의 휴양지를 강타했다고 30일(현지시간)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애거사는 이날 오후 멕시코 오악사카주 푸에르토앙헬 인근에 상륙했다.

애거스는 시속 165㎞ 강풍을 동반한 2등급 허리케인으로 이날 오후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를 통과했다.

허리케인은 멕시코 내륙 산악지역을 지나가면서 세력이 다소 약화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애거사가 이날 밤 시속 110㎞ 열대성 폭풍우로 강등됐다고 밝혔다. NHC는 애거사가 밤 사이 소멸될 것이라고 밝혔으나 멕시코 남부 주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홍수 위험성을 경고했다.

집중호우와 강풍으로 멕시코 오악사카주를 방문한 여행객들은 대피소로 몰려 들었다. 오악사카주의 고속도로에서는 산사태로 바위가 흘러 내리면서 통행이 제한되기도 했다.

서핑 마을인 푸에르토 에스콘디도에서는 주민들이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 것을 막기 위해 창문에 합판을 설치했다.

애거사는 지난 29일 형성됐으며 빠른 속도로 세력을 키웠다. 애거사는 5월 멕시코 태평양 연안에 상륙한 허리케인 중 가장 강력하다고 예일기후대응 기상학자인 제프 마스터스는 말했다 .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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