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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이재명 비판 자제했는데 후회…계양을 전략 실패"

등록 2022.06.03 09:31:37수정 2022.06.03 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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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큰 곳에서 쓸 칼을 작은 곳에서 썼다"

"김동연, 인물의 승리…민주당 승리 아냐"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원내전략부대표가 지난 3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원내전략부대표가 지난 3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3.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여동준 기자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일 이재명 민주당 의원에 대한 비판과 관련해 "그런 모습들이 내부에서는 치열하게 하되 바깥으로 나가는 것이 과연 당에게 옳은 것일까라는 판단 때문에 자제해왔는데 그게 조금 후회스럽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고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이재명 민주당 의원의 선택에 대해 당내에서 저는 비판의 목소리를 냈던 바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의원의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서는 "계양을에 나감으로 인해서 묶여버리는 역효과가 나버렸다"며 "만약 거기 묶이지 않았다면 오히려 전국 선거판을 좀 더 적극적으로 리드할 수 있었을 텐데 전략의 실패라는 생각은 든다"고 전했다.

이어 "더 큰 곳에서 쓰였어야 할 칼을 더 작은 곳에서 씀으로 인해 모두에게 안 좋은 국면을 만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고 했다.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의 당선에 대해서는 "인물의 승리인 것이지 민주당의 승리는 결코 아니다"라며 "김 당선인도 그렇지만 서울 구청장 후보들도 오히려 민주당 몫이 발목을 많이 잡았고 개인들의 인물론으로 돌파한 후보들이 그나마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인물이 민주당에서 탄생한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굉장히 감사할 일이고 소중한 자산을 저희가 함꼐 만들어가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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