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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핵예방·도박근절'…소포 포장테이트가 공익 홍보창구로

등록 2022.09.15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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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우체국 소포 포장 테이프 이용한 홍보 캠페인 진행

사회문제 인식 확산에 기여…종이 사용으로 쓰레기 감소 효과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 소포 포장테이프를 통해 사회문제와 정부 정책 등을 다양하게 홍보하고 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2022.9.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우체국 소포 포장테이프를 통해 사회문제와 정부 정책 등을 다양하게 홍보하고 있다. (사진=우정사업본부) 2022.9.15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심지혜 기자 = 결핵 예방, 도박문제 근절 등 사회문제와 관련된 문구를 담은 우체국 소포포장 종이테이프가 홍보효과는 물론 환경보호에 도움을 주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5월 ‘세계실종아동의 날’을 맞아 장기 실종아동들의 정보를 담은 ‘호프테이프(Hope Tape)’ 캠페인에 동참한 것을 시작으로 우체국 소포 포장테이프를 통해 사회문제와 정부 정책 등을 다양하게 홍보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공정선거를 비롯해 실종아동 찾기, 도박 문제 근절, 6·25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 결핵예방 캠페인, 수산물 원산지 표시제도 안내 등을 포장테이프에 담아 알렸다. 학교폭력·아동학대·노인실종·스토킹예방 등 사회적 약자 보호캠페인을 담기도 했다.

소포 포장테이프는 소포를 안전하고 튼튼하게 포장하기 위해 사용한다. 눈으로 보면서 붙일 수 밖에 없는 특수성으로 정보전달 효과가 있어 다양한 기관에서 협업을 요청하고 있다.

우체국은 질병관리청과 결핵 예방 캠페인을 했고, 국방부와는 6.25 전사자 유가족을 찾는 노력도 했다. 도박문제 인식 개선에도 참여했다.

소포포장 테이프는 비닐이 아닌 종이로 제작해 쓰레기를 줄이는 등 환경보호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현재까지 소포포장 종이테이프(1개당 50m)는 10만1600개를 우체국에 비치했다. 한 줄로 이었을 경우 서울에서 부산(약 400㎞)까지 6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거리의 쓰레기를 줄였다. 다만 실종아동찾기의 경우 얼굴이 중요해 비닐 테이프를 이용했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소포포장 종이테이프가 다양한 홍보 캠페인은 물론 사회적 약자 보호 인식 확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며 “포장테이프 활용방안을 다양화해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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