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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ALWC 2차전도 무안타…탬파베이 2연패로 탈락

등록 2022.10.09 08:24:50수정 2022.10.09 10:2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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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블랜드, 연장 15회말 곤잘레스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

[클리블랜드=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2022.10.09

[클리블랜드=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의 최지만. 2022.10.09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최지만(31·탬파베이 레이스)이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에서 2경기 연속 침묵했다.

탬파베이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ALWC·3전2선승제)에서 2연패로 탈락했다.

최지만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의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의 2022 MLB ALWC 2차전에 전날 벌어진 1차전과 마찬가지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연장 15회말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0-1로 석패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최지만은 상대 우완 선발 투수 트리스턴 매켄지를 상대로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선두타자로 나선 5회초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최지만은 7회초에도 우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0-0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볼넷을 골라낸 최지만은 대주자로 교체됐다. 탬파베이는 대주자의 도루로 1사 2루를 만들었으나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투수진의 호투 속에 양 팀은 0-0으로 팽팽히 맞선채 연장 15회까지 치렀다. MLB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0-0의 균형이 13회까지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결국 연장 15회까지 가서야 승부가 갈렸다.

[클리블랜드=AP/뉴시스] 끝내기 홈런을 때려낸 뒤 기뻐하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오스카 곤잘레스. 2022.10.09

[클리블랜드=AP/뉴시스] 끝내기 홈런을 때려낸 뒤 기뻐하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오스카 곤잘레스. 2022.10.09

클리블랜드는 연장 15회말 선두타자 오스카 곤잘레스가 탬파베이 우완 선발 요원 코리 클루버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끝내기 홈런을 작렬, 짜릿한 승리를 챙겼다.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곤잘레스는 첫 가을야구 무대에서 영웅으로 떠올랐다.

클리블랜드 선수가 포스트시즌 경기에서 끝내기 홈런을 친 것은 곤잘레스가 역대 두 번째다. 1995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1차전에서 토니 페냐가 때려낸 이후 27년 만에 나온 기록이다.

15회초 1사 1, 3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한 탬파베이는 선발 요원을 투입하는 강수를 뒀지만, 오히려 끝내기 홈런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날 1차전에 이어 2연승을 거둬 2018년 이후 4년 만에 ALDS(5전3선승제)에 진출한 클리블랜드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팀 뉴욕 양키스와 맞붙는다.

탬파베이가 탈락하면서 최지만은 2경기 5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하고 가을야구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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