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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원, '마틸다' 아역들 특별 사랑..."굉장한 자극제"

등록 2022.10.19 18:06:37수정 2022.10.19 18: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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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마틸다' 5일 개막…내년 2월까지

새 주역에 임하윤·진연우·최은영·하신비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마틸다' 출연 배우들이 19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하고 있다. 2022.10.19.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마틸다' 출연 배우들이 19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하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지금 서있는 4명의 마틸다는 다시는 만날 수 없는 친구들이에요. 이 특별한 마틸다를 놓치지 마세요."

뮤지컬 '마틸다'가 초연 이후 4년 만에 돌아왔다. 2대 마틸다 임하윤(9), 진연우(11), 최은영(10), 하신비(9)가 그 주역이다. 지난해 9월부터 7개월간 진행된 오디션에서 20명의 아역배우가 선발됐고, 그중 네 명이 '마틸다'로 최종 발탁됐다.

배우 최정원은 19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열린 프레스콜에서 "'빌리 엘리어트' 때도 그랬지만, 앞으로 이 소녀들이 어떻게 성장할지 모르기 때문에 더 기대된다. 이번에 1대 마틸다들의 성장한 모습을 봤는데, 굉장히 감동적이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마틸다' 출연 배우들이 19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하고 있다. 2022.10.19.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마틸다' 출연 배우들이 19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하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이어 "네 명의 마틸다는 모두 색깔이 다르다. 오래 연습했지만, 무대에서 한 명 한 명을 만날 때마다 저도 반응이 달라진다. 마치 처음 만나는 기분이다. 몸의 기관들이 하나하나 살아나며, 이 친구들 덕분에 발전하는 느낌을 받는다. 굉장히 자극제가 된다"고 덧붙였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어린 소녀 마틸다가 부모와 학교 교장의 학대로부터 자신을 지키고 행복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다. 지난 5일 개막해 내년 2월26일까지 공연한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마틸다' 출연 배우들이 19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하고 있다. 2022.10.19.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마틸다' 출연 배우들이 19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하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최정원과 최재림을 필두로 초연 때 함께한 배우들도 다시 돌아왔다.

마틸다를 괴롭히는 교장 '미스 트런치불' 역의 최재림은 "90% 이상 초연에 참여한 배우가 돌아와 저희끼리도 반가웠다. 노래를 부르니 그 느낌이 다시 살아났다"며 "초연 때와 똑같은 장면인데 각 배우들이 4년간 어떤 경험과 성장을 했는지 보인다고 해 신기하기도 했다. 물론 굉장한 차이가 있다고 할 순 없지만, 초연 때 관람한 관객도 이번 시즌에 또다른 걸 발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마틸다' 출연 배우들이 19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하고 있다. 2022.10.19.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마틸다' 출연 배우들이 19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하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같은 역의 장지후는 이번에 새롭게 합류했다. 그는 "너무 긴장해서 첫 공연날은 잘 기억이 안난다. 연습한대로만 하자고 생각했다. 정신이 없었지만 공연을 끝내고 나니 후련함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최정원은 "저는 정반대였다. 연습을 많이 한 탓이었을까, 무대에서 빨리 보여주고 싶더라"라며 "아역 배우들이 '울 엄마는~' 하는 노래를 시작할 때 너무 신이 났다. 첫날 기억이 생생하다. 심지어 공기도 어떤 색이었는지 기억이 난다. 제 장면이 끝나고 관객들이 쳐주는 박수를 잊을 수 없다"고 미소 지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마틸다' 출연 배우들이 19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하고 있다. 2022.10.19.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마틸다' 출연 배우들이 19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하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대극장 무대에서 끼를 마음껏 발산하고 있는 네 명의 주인공도 첫 공연의 떨림을 다시 떠올렸다. 임하윤은 "너무 설렜다. 저도 최정원 배우님처럼 신이 났다. 신기하게도 첫 공연은 안 떨렸고, 두 번째 공연이 더 떨렸다. 더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에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진연우는 "첫 공연 전까지 정말 떨렸다. 무대가 끝난 후 커튼콜에서 마틸다가 당당하게 걸어나오는데, 그때 많은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쳐줘서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벅찬 기분을 전했다.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마틸다'의 마틸다 역의 아역배우 임하윤(왼쪽부터), 진연우, 최은영, 하신비가 19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하고 있다. 2022.10.19.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뮤지컬 '마틸다'의 마틸다 역의 아역배우 임하윤(왼쪽부터), 진연우, 최은영, 하신비가 19일 서울 구로구 대성 디큐브아트센터에서 프레스콜을 하고 있다. 2022.10.19. [email protected]

최은영은 "공연 한 시간 전까진 안 떨렸는데, 막상 무대에 오르니까 떨렸다. 책을 잡고 있는 손이 떨릴 정도였다. 그런데 1막 끝부분엔 발음도 부드러워지고 좀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하신비도 "시작할 땐 떨렸지만, '미라클' 넘버를 하고 일어났을 땐 그 기분이 사라졌다. 이후 공연을 끝까지 떨지 않고 잘 해냈다"고 말했다.

마틸다를 지지해주는 따뜻한 조력자 '미스 허니'들도 네 주역의 매력을 전했다. 방진의는 "미스 허니가 트런치불에게 구박을 많이 받는데, 그 순간 연우를 보면 놀랄 정도로 저를 지켜주는 든든한 마틸다다. 눈빛이 저를 압도한다. 신비는 마치 러시아 인형 같다. 인형 속에 또다른 인형이 나오듯, 또다른 마틸다가 계속 나온다. 이름처럼 신비로운 마틸다"라고 소개했다.

박혜미는 "은영이는 대사가 정확하고 무대에서 시원하게 연기해 무대에서 자연스럽게 반응하게 된다. 하윤이는 마틸다가 순간순간 느끼는 감정을 표정과 몸짓으로 잘 표현한다"고 칭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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