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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장슬기·강채림 "월드컵 앞두고 강팀과 대결, 큰 도움"

등록 2023.02.14 16: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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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4개국 친선대회 '아널드 클라크컵' 참가

16일 잉글랜드·19일 벨기에·22일 이탈리아와 평가전

[서울=뉴시스]여자축구 장슬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여자축구 장슬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잉글랜드 친선대회로 올여름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을 준비하는 여자축구대표팀 장슬기와 강채림(이상 현대제철)이 강팀과의 평가전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 벨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대표팀은 지난달 30일 올해 처음 소집돼 10일 잉글랜드로 출국했다.

벨호는 잉글랜드축구협회가 주최하는 4개국 친선대회인 아널드 클라크컵에서 개최국 잉글랜드(16일), 벨기에(19일), 이탈리아(22일)와 차례대로 대결한다.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독일이나 이후 단판 승부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유럽 팀에 대비한 모의고사다.

한국은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H조에서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경쟁한다.

[서울=뉴시스]여자축구 장슬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여자축구 장슬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현지에서 훈련 중인 장슬기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강팀이라는 수식어 때문에 어려운 부분이 당연히 많겠지만, 월드컵을 앞두고 강팀과의 대결은 우리팀에 큰 도움이 될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강팀에게 한국이라는 팀이 어떤 팀이라는 걸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강채림도 "월드컵을 앞두고 이렇게 강팀들과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좋은 기회"라며 "우리가 얻을 수 있는 부분과 보완할 부분을 정확히 짚고 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전하는 입장이지만 주눅 들지 않고 언제나 보였던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인다면 좋은 결과가 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여자축구 강채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여자축구 강채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시즌이 끝난 뒤 휴식기인 한국과 달리 상대팀들은 모두 한 창 시즌 중이라 경기력적인 측면에서 차이가 날 것으로 보인다.

장슬기는 "피지컬적인 부분이 가장 걱정되지만, 이 또한 경험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이겨내기 위해 모든 선수가 의지를 갖고 뛸 것"이라고 했다.

강채림은 "우리팀만 프리시즌이다. 감독님께서 전방 압박을 항상 중요시 하시고, 또한 기존과는 다른 수비 전술을 훈련 중이다. 팀 전체가 기대하며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엔 발목 부상으로 지난해 11~12월 소집에 합류하지 못했던 간판 지소연(수원FC)과 잉글랜드에서 뛰는 이금민, 박예은(이상 브라이튼)이 소집됐다.

[서울=뉴시스]여자축구 강채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여자축구 강채림.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하지만 미드필더 조소현(토트넘), 이영주(마드리드CFF), 이민아(현대제철)는 부상으로 제외됐다.

장슬기는 "워낙 좋은 선수들이 부재중인 상태지만, 현재 장점이 많은 선수가 많다. 그들의 공백이 느껴지지 않도록 훈련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두 번째 월드컵을 앞둔 강채림은 "지난번은 막내라 하고 싶었던 것들을 위주로 했던 것 같다"며 "이번에는 좀 더 성숙하고 팀에 녹아든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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