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27일 개막…송종호·박민하 출전
다음달 3일까지 창원국제사격장에서 진행
2023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대한사격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08년 대한사격연맹 명예회장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한국사격의 발전과 스포츠 발전 기여를 위해 창설한 이 대회는 경호처장기, 경찰청장기 등과 함께 국내 5대 메이저 사격대회로 분류된다.
사격 모든 종목의 전 부분(일반, 초·중·고, 단체, 일반, 장애인)이 동시 개최되며 장애인 선수들을 포함해 약 3000명의 국내 사격 선수들이 참가한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선발된 25m 속사권총 송종호, 김서준, 여자소총 이은서를 비롯해 최근 아역배우 출신으로 관심을 받는 박민하 등 국내 사격 선수들이 도전장을 냈다.
이번 대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구성 후 처음으로 열리는 대회이자 2024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2023 국제사격연맹(ISSF) 바쿠세계선수권대회 전 마지막 전국대회다. 내년 국가대표 선발전, 전국체전, 진학, 실업단 입단 등에 결과가 반영된다.
지난 5월 바뀐 국제 결선경기규정이 적용된다. 변경된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선방식은 상위 8명이 0점부터 시작해 소수점으로 12발 사격 후 2발 단위로 1명씩 떨어진다. 이번 대회에서 도입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물론 파리 올림픽 준비에도 도움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김승연 회장은 비인기 종목인 후원을 통한 국가 스포츠 기여를 위해 2002년부터 대한사격연맹 회장사를 맡아 22년간 대한사격연맹에 사격발전기금을 지원하며 한국 사격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 회장과 한화그룹의 지속적 후원에 힘입어 한국 사격은 국제 무대에서 사격강국으로 주목받을 만큼 성장했다.
김태호 대한사격연맹 실무부회장은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는 국내사격 선수들의 실질적인 경기력 향상을 위한 직접적인 투자로 국가대표 선수들 및 유소년 사격인재 발굴 등 사격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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