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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 의대 10곳, 3년간 정시 신입생 80%가 'N수생'

등록 2023.10.25 16:32:08수정 2023.10.25 18: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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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안민석 의원실 자료…의대 쏠림으로 심화

재수해야 의대 갈 수 있어 사회적 비용 커져

지난해 1명 제외하고 모두 N수생인 학교도

[서울=뉴시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40개교의 모집정원은 3058명으로 2006년 이후 동결돼 있으며 66.2%는 비수도권 의대에서 선발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의과대학과 의학전문대학원 40개교의 모집정원은 3058명으로 2006년 이후 동결돼 있으며 66.2%는 비수도권 의대에서 선발한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최근 3년 간 국립의대 신입생 5명 중 4명이 'N수생'으로 파악됐다.

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실이 분석한 전국 국립대 의대 10개교 자료에 따르면, 2021~2023학년도 정시 모집으로 1121명이 입학했다. 이 중 재수생 등 일명 'N수생'이 911명으로 무려 81.3%였다.

연도별 신입생 중 N수생 비율은 2021학년도 84.2%, 2022학년도 82.0%, 2023학년도 77.3%로 집계됐다.

학교별로 살펴보면 A대학의 경우 2022학년도 정시모집 신입생 중 단 1명을 제외한 모두가 N수생(96.6%)이었고 2023학년도에도 N수생 비율이 93.3%에 달했다.

N수생 비율이 최근 3년간 79.6%, 84.0%, 88.6%로 증가 추세를 보인 대학도 있었다.

이는 의대에 대한 선호도가 극도로 높아 재수를 강제하는 것으로 사회적 비용과 손실이 크다는 지적이다.

안 의원은 "의대 열풍과 재수생 증가는 우리나라 교육 현실과 입시의 한 단면을 보여 준다"며 "국회와 교육부, 국가교육위원회, 교육 현장이 머리를 맞대고 공론화를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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