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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 슈왈제네거, '명품시계' 신고 안해 독일 공항 억류

등록 2024.01.18 11:47:18수정 2024.01.18 12:3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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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브랜드서 선물 받은 시계, 자선 경매에 내놓으려 챙겨

유럽서 물건 팔려면 별도 신고 필요해…"코미디 같은 헤프닝"

[서울=뉴시스] 영화 '터미네이터'의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고가의 시계를 사전에 신고하지 않아 독일 뮌헨 공항에서 3시간가량 억류됐다고 18일(현지 시간) CNN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2019년 10월 한국을 찾은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모습. (사진=뉴시스DB) (*본문과 관련 없는 사진) 2024.01.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영화 '터미네이터'의 배우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고가의 시계를 사전에 신고하지 않아 독일 뮌헨 공항에서 3시간가량 억류됐다고 18일(현지 시간) CNN 등이 보도했다. 사진은 2019년 10월 한국을 찾은 아놀드 슈왈제네거의 모습. (사진=뉴시스DB) (*본문과 관련 없는 사진) 2024.01.18.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최윤영 인턴 기자 = 영화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명품 시계 때문에 독일 공항에 억류됐다가 3시간 만에 풀려났다.

CNN 등은 18일(현지 시간) 슈왈제네거가 고가의 명품 시계를 신고하지 않아 뮌헨 공항에 도착한 뒤 세관에 억류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이후 세금 납부 등의 절차를 마치고 공항을 벗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시계는 스위스 명품 시계 브랜드 오데마피게가 슈왈제네거를 위해 특별 제작한 제품이다. 그는 이를 오스트리아에서 열리는 기후기금 마련 자선경매에 내놓을 계획이었다.

그런데 유럽연합(EU) 법에 따르면 해당 시계를 팔기 위해서는 별도의 신고가 필요하다. 슈왈제네거는 사전에 이러한 사실을 고지 받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슈왈제네거 측은 "그는 사전에 신고서 작성 요청을 받은 적이 없고 이후 세관 절차에 정직하게 따랐다"라며, "코미디 같은 상황이 벌어졌지만 적극적으로 협력했다"고 전했다.

그는 2006년 캘리포니아 주지사를 지내며 미국 최초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법안을 도입하는 등 환경 문제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 왔다.

한편 그는 지난해 1월과 2월에 각각 자동차와 자전거 교통사고를 냈다. 두 사건 모두 피해자가 발생하며 물의를 빚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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