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대사 "푸틴 방북 문서 준비 중…북러 관광 촉진 포함"
"좋은 패키지 될 것"…날짜는 미정
[서울=뉴시스] 러시아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북한 방문 때 서명할 공동 문서를 준비 중이라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지난해 9월13일 김정은(왼쪽) 북한 국무위원장과 푸틴 대통령이 러시아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2024.02.07. *재판매 및 DB 금지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는 7일(현지시간) 타스통신 인터뷰에서 "현재 방북 준비와 관련해 공동 문서 작업을 진행 중"이라면서 "그것은 매우 좋은 (문서) 패키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문서에 포함될 내용 중 하나로 북러 관광 촉진을 소개했다.
그는 "공동 문서에 들어갈 내용 중 하나는 양국 상호 여행에 관한 합의"라면서 "북한을 방문하려는 러시아 관광객들에게 가장 편안한 여건을 만들어주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볼 것"이라고 부연했다.
마체고라 대사는 다만 방북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내달 15일~17일 실시되는 러시아 대선 이후 북한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5선에 도전한다.
양측은 지난달 최선희 북한 외무상이 러시아를 방문했을 때 푸틴 대통령의 방북 일정을 조율한 것으로 보이는데,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3월 말 이전에 북한을 방문할 계획은 없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9월 러시아 극동 지역을 방문해 아무르주 보스토치니 우주기지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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