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군항제 킬러 콘텐츠와 다채로운 문화 공연으로 활짝

여좌천 등 주요 관광지 벚꽃 개화 시작, 이번 주말에 만개할 듯

[창원=뉴시스] 제62회 진해군항제가 지난 23일부터 4월1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여좌천 일대에 벚꽃이 만개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전국 최대의 봄 축제인 제62회 진해군항제가 다채로운 문화공연과 예술행사로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상춘객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26일 경남 창원시에 따르면 진해군항제 공식 행사존인 중원로터리 광장에는 잔디밭에 대형스크린과 특별 무대가 설치돼 피크닉 컨셉의 공연장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볍게 소풍을 나온 기분으로 편안하게 돗자리를 깔고 앉아 포근한 봄날씨와 선선한 바람을 만끽하며 매일 다른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창원=뉴시스] 제62회 진해군항제가 지난 23일부터 4월1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펼쳐되는 가운데 제18회 진해군항제 가요대전이 개최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대회 우승자(이혜빈)를 포함한 유명 가수(배진아, 진해성, 남승민 등)의 축하공연이 있는 제18회 진해군항제 가요대전부터 전국의 춤꾼들이 모이는 군항 K-pop 댄스 경연대회, 찾아가는 군악의장페스티벌로 불리는 프린지 공연, 진해군항제의 밤을 장식해줄 체리블라썸 EDM 페스티벌까지 취향에 맞는 공연으로 자유롭게 즐길 수 있다.

또 하나의 볼거리로 거리 퍼레이드 행사인 이충무공 승전행차와 호국퍼레이드가 있다.

[창원=뉴시스] 제62회 진해군항제가 지난 23일부터 4월1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펼쳐되는 가운데 체리블라썸 EDM 페스티벌이 개최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충무공 승전행차는 오는 29일 오후 3시 북원로터리를 출발해 중원로터리에서 승전의식을 거쳐 진해공설운동장까지 1.8㎞ 구간에서 행렬이 진행된다.

정확한 고증으로 생생한 역사를 재현하고, 다양한 퍼포먼스로 전세대의 이목을 끄는 군항제 대표 전통 문화행사다.

[창원=뉴시스] 지난해 개최된 제61회 진해군항제 이충무공 승전행차 장면.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이충무공 승전행차가 군항제를 대표하는 전통 퍼레이드라면 호국퍼레이드는 각군 군악의장대의 힘차고 절도있는 퍼포먼스를 볼 수 있는 현대적 퍼레이드 행사이다.

30일과 31일 오후 1시30분 북원로터리를 출발해 제황산사거리를 돌아 진해공설운동장까지 약 1.4㎞ 구간에 군문화를 눈으로 보며 즐길 수 있다.

[창원=뉴시스] 제62회 진해군항제가 지난 23일부터 4월1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여좌천 일대에 벚꽃이 만개하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좌천은 대표적인 벚꽃 명소지만 올해는 벚꽃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있는 곳으로 변했다.

여좌천을 따라 길게 이어진 벚꽃 푸드마켓에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작년 대비 4배 더 길어진 별빛조명에 음악을 더해 몽환적인 느낌의 여좌천을 매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감상할 수 있다.

[창원=뉴시스] 제62회 진해군항제가 지난 23일부터 4월1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여좌천 별빛거리가 화려한 빛을 밝히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여좌천과 함께 진해의 벚꽃 명소인 경화역 역시 새로운 체험 이벤트와 볼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됐다.

경화역 공원의 미니역사를 새롭게 단장해 미니역사를 옛 경화역의 모습과 추억이 가득한 공간으로 개방했다. 역사 안에서 소원티켓을 발급 받아 소원나무 또는 소원항아리를 통해 빌어보는 체험도 가능하다.

[창원=뉴시스] 지난해 개최된 제61회 진해군항제 이충무공 승전 기념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 장면.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킬러콘텐츠도 놓칠 수 없는 진해군항제만의 색다른 볼거리도 있다.

27일 오후 8시 진해루 앞 해상에서는 이충무공 승전 기념 멀티미디어 해상 불꽃쇼가 화려하게 밤하늘을 수놓으며, 30일 오후 2시에는 공군 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스 에어쇼가 멋지게 비행할 예정이다.

[창원=뉴시스] 지난해 개최된 제61회 진해군항제에서 공군 특수비행팀의 블랙이글스 에어쇼 장면.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진해군항제에서만 볼 수 있는 2024 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은 진해공설운동장에서 29일 진행된다.

주말동안 주간과 야간에 각 1회씩 예정된 군악의장대의 마칭공연은 군항의 도시 진해만의 특성을 살린 특별한 문화 예술 공연이다.

[창원=뉴시스] 제62회 진해군항제 개막식이 지난 22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원에서 펼쳐지고 있다. (사진=창원시청 제공). 2024.03.26.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평상 시 출입이 힘든 해군사관학교와 해군진해기지사령부 등 군부대를 개방해 함정견학(사전신청자 대상)과 거북선 승선, 군복체험 등 이색적인 체험이 가능하다.

벚꽃 이외에도 다양한 문화공연과 볼거리, 먹거리로 가득 찬 제62회 진해군항제가 '봄의 왈츠! 우리 벚꽃사랑 할래요?'라는 주제로 중원로터리를 비롯한 진해구 일원에서 4월1일까지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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