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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울산 감독 "대표팀 갔다 왔다고 당연한 선발 없어"

등록 2024.03.30 13:51:30수정 2024.03.30 16: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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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레스쿠 전북 감독, 손준호 영입설에는 "모른다" 일축

[서울=뉴시스]K리그1 울산 홍명보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1 울산 홍명보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전주=뉴시스]안경남 기자 = 시즌 첫 정규리그 '현대가 더비'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한 프로축구 K리그1 울산 HD 홍명보 감독이 최상의 스쿼드로 팀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울산은 30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4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올해 리그에서 벌이는 첫 현대가 더비다.

두 팀은 올해 2023~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에서 붙었는데, 울산이 웃으며 준결승에 올랐다.

리그에서도 울산은 개막 후 3경기 무패(2승1무·승점 7)로 선두고, 전북은 3경기 무승(2무1패·승점 2)으로 11위에 처져 있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나 "대표팀 차출 선수가 많아 다른 팀처럼 A매치 기간에 수정과 보완할 수 없었다"며 "그보단 남은 선수들에게 어떻게 동기부여를 줄지가 고민이었다"고 말했다.

울산은 3월 A매치 기간 무려 8명이 대표팀에 차출됐다.

A대표팀에 조현우, 김영권, 이명재, 설영우, 주민규가 뽑혔고, 올림픽대표팀에는 이재욱, 장시영이 발탁됐다. 마틴 아담은 헝가리 대표팀을 다녀왔다.

이에 홍 감독은 대표팀을 다녀온 선수 중 골키퍼 조현우와 이명재만 선발로 내보냈다. 주민규와 설영우, 김영권, 마틴 아담 등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홍 감독은 "남은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줘야 했고, 대표팀을 다녀온 선수들이 복귀 첫 경기에서 당연히 선발로 들어간다는 인식을 없애는 게 중요했다"며 "양쪽 모두에게 동기부여를 주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K리그1 전북 페트레스쿠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1 전북 페트레스쿠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그러면서 "전북이라서 고민하진 않았다. 항상 어느 팀을 만나든 최상의 스쿼드를 구축하려고 한다"며 "벤치에 있는 대표 선수들은 컨디션을 보고 투입 시기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대 A매치 최고령(33세343일) 데뷔전을 치르고 돌아온 스트라이커 주민규에는 "특별히 한 얘기는 없다.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한 아쉬움이 있겠지만, 경기력은 괜찮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개막 후 리그에서 승리가 없는 단 페트레스쿠(루마니아) 전북 감독은 "압박감은 어느 나라, 리그를 가든 있다"면서 "아직 3경기밖에 치르지 않았고, 앞으로 더 많은 경기가 남았다"고 했다.

이어 "이기는 축구를 추구하는 데 아직 그게 나오지 않았다"며 "모든 걸 한 번에 마법처럼 풀 수는 없다. 전북이 빅클럽이지만, 현실을 바라봐야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했다.

중국 당국에 구금됐다가 10개월여 만에 풀려나 그라운드 복귀를 추진하는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손준호는 친정팀 전북과 연결되고 있다.

손준호는 2018년부터 2021년 1월까지 전북에서 뛴 바 있다.

하지만 페트레스쿠 감독은 "손준호에 대해선 아는 게 없다"며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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