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국내 첫 상업 액화수소충전소 인천에 문 연다

등록 2024.04.17 10:3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하루 평균 120대 수소버스 충전 가능해

환경부, 2030년까지 280기 충전소 설치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2019.09.03.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2019.09.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환경부는 17일 오전 인천 서구 소재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에서 국내 첫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상업 운전을 시작하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는 지난 1월30일 완성검사를 통과하고 시스템 안정화를 위해 2개월여의 시운전을 진행했다.

이곳 충전소는 시간당 120㎏의 수소를 충전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으며, 하루 평균 120대의 수소버스를 충전할 수 있다.

액화수소는 기체 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상태로 냉각해 액화한 수소로 기체수소 방식에 비해 압력이 낮아 안전하고, 대규모 운송이 가능해 수소 소비량이 많은 수소버스 등 수소상용차 보급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를 시작으로 기체수소충전소와 병행해 2024년까지 40기, 2030년까지 280기 이상 액화수소충전소 설치를 목표로 지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임상준 환경부 차관은 인천 가좌 액화수소충전소 준공식 참석에 앞서 액화수소 생산·공급시설을 방문해 시운전 상황 등을 점검한다.

지난 1월 창원에 액화수소플랜트가 준공한 데 이어 인천과 울산 액화수소플랜트까지 계획대로 문을 열면 국내에서 생산 가능한 액화수소는 연간 약 3만6900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 차관은 "세계 각국이 수소차 등 수소산업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자국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환경부가 먼저 확고한 탄소중립 노력과 함께 수소차 생태계 육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테니, 모두가 함께 역량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