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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롤장'에 '러닝축제'까지…이번 주말 여의도 들썩인다

등록 2024.04.17 11:15:00수정 2024.04.17 12: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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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대교 하부에 자전거·휠체어 타는 '여의롤장' 개장

전국 첫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도 개최…3000명 참가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오는 20일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하부에 '여의롤장'을 문 연다고 17일 밝혔다. 휠체어부터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롤러스케이트 등을 즐길 수 있는 롤링 전용공간이 생기는 것이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4.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오는 20일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하부에 '여의롤장'을 문 연다고 17일 밝혔다. 휠체어부터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롤러스케이트 등을 즐길 수 있는 롤링 전용공간이 생기는 것이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4.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이번 주말 서울 여의도한강공원에 '러닝(Running)'과 '롤링(Rolling)'의 장이 펼쳐진다.

서울시는 오는 20일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하부에 '여의롤장'을 문 연다고 17일 밝혔다. 휠체어부터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롤러스케이트 등을 즐길 수 있는 롤링 전용공간이 생기는 것이다.

여의롤장에는 휠체어, 스케이트 등을 자유롭게 탈 수 있는 '롤링존', 러닝·스트레칭·경사면 등을 연습할 수 있는 '플레잉존', '휴게존' 등이 갖춰진다. 별도의 예약없이 언제는 찾아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롤링존에서는 자전거부터 휠체어까지, 다양한 바퀴 달린 탈 것 이용자들이 어우러져 이용할 수 있다. 초보코스(30m)와 일반코스(70m)로 구분돼 숙련도에 따라 자유롭게 탈 수 있다.

휠체어 사용자를 고려해 일반 펌프트랙 너비(1.2m)보다 넓은 2~2.5m의 폭을 확보하고, 코너는 3.1~3.3m로 확장했다.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트랙에는 출입구·주행 방향 등을 그래픽으로 표시했다.

플레잉존에는 한강공원을 이용하는 러닝크루가 달리기 전에 스트레칭 할 수 있는 원형공간과 가볍게 달리며 몸을 풀 수 있는 러닝트랙 등을 마련했다. 어린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낮은 언덕과 점프 운동을 유도하는 바닥 그래픽도 적용했다.

개관 당일 오후 2시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여의롤장 조성에 참여한 '좋은운동장' 이민구 대표, 휠체어 이용자, 시민 등이 모여 여의롤장 개장을 축하하고 체험에 나설 예정이다.
  
같은 날 낮 12시부터는 여의도한강공원 이벤트광장 일대에서 3000여 명이 함께 달리며 기부하고 소통하는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도 진행된다.
[서울=뉴시스]서울시가 다음 달 20일 여의도 둘레길 8.4㎞를 달릴 수 있는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Runners Festival)'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3.1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울시가 다음 달 20일 여의도 둘레길 8.4㎞를 달릴 수 있는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Runners Festival)'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4.03.11. [email protected]


올해 첫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여의나루역에 조성되는 제1호 '러너스테이션' 개관을 기념해 열리게 됐다. 내달 문을 여는 러너스테이션에는 물품보관함과 탈의실, 파우더룸 등 러닝을 돕는 각종 편의시설과 미디어교육실 등으로 조성된다.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은 '8K 오픈런'을 메인으로 진행된다. '여의나루역~서울교~민속놀이마당'을 거쳐 출발점까지 여의도 둘레길(8.4㎞)을 달리는 8K 오픈런은 걷는 만큼 기부금이 적립되는 '기부 챌린지 런'으로 운영된다.

기부금은 1㎞당 100원씩 적립된다. LG전자 후원을 통해 8.4㎞ 완주 시 1인당 기부금 840원이 적립돼 장애인, 운동약자를 위한 생활체육 프로그램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다.

남녀 8인으로 구성된 수도권 20개 러닝크루 팀이 릴레이 방식으로 여의도 둘레길을 달리고, 기록별 순위를 매겨 '올해의 러닝크루' 선발하는 '크루랭킹전'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행사장에서는 25개 스포츠 기업이 참여하는 '러닝페어'와 '러닝크루 플리마켓' 등도 열린다. 이날 판매 수익금의 일부(10% 이내 자율기부)는 사회공헌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오후 5시부터 메인무대에서는 러닝크루들이 소통할 수 있는 '러너들의 밤'이 개최된다. 오후 6시부터는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우승하고 현역 코치로 활동 중인 전문가와 함께하는 '러닝 토크쇼'가 진행된다. 유명 TV 프로그램 '쇼미더머니5' 우승자 비와이(BewhY)와 '스트릿우먼파이터2'에 출연한 딥앤댑(DEEP N DAP)의 무대도 마련된다.

오 시장은 "러닝, 자전거 등을 손쉽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공간 조성뿐만 아니라 서울 러너스 페스티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 7979 서울러닝크루 등 다채로운 체육 프로그램도 꾸준히 마련해 건강한 에너지와 활력 넘치는 도시, 스포츠를 즐기러 세계인이 찾는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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