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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여 상임고문 "국힘, 대통령만 쳐다보는 정당돼선 안 돼"

등록 2024.04.17 14:38:47수정 2024.04.17 15: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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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참패, 대통령 불통과 당 무능에 대한 국민 심판"

"정권 뺏길 우려 커져…대통령 바뀌고 당 유능해져야"

유준상 "비대위만 세 번…조기 전대로 새 지도부 부탁"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정의화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이 지난해 4월2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4.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정의화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이  지난해 4월28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3.04.2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경록 한은진 기자 = 5선 의원을 지낸 정의화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회장은 17일 "우리 당은 더 이상 이제 대통령만 쳐다보는 그런 정당이 돼선 안 된다"며 "직언해야 할 때는 필요하다 생각하면 직언하는 당이 돼주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정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여의도 63빌딩의 한 중식당에서 열린 국민의힘 상임고문단 간담회에서 "개인적으로 이번 참패 원인은 대통령의 불통, 그리고 당의 무능에 대한 국민적 심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보면 한 발 늦은 판단, 의정갈등에서 나타난 대통령의 독선적 모습들이 막판 표심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았나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권 뺏길 우려가 굉장히 커졌다"며 "대통령이 확실히 바뀌어야 하고 당도 유능해져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에는 "의석은 적지만 절대 다수 의석 차지하고 있는 야당과 늘 대화 해나가고, 협치도 할 수 있는 당으로 바뀌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간담회는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차기 지도부 관련 당 상임고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마련됐다. 현장에는 정 회장을 비롯한 16명의 상임고문과 당 원내지도부가 참석했다.

윤 원내대표는 "당을 최대한 빨리 수습하고 국민들께도 다시 신뢰받을 수 있는 변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국민의힘이 바른 길로 잘 갈 수 있도록 지도해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유준상 상임고문은 "이 정부 들어서 비대위 세 번 했다. 이제 이런 건 없어야 되겠고, 조기 전당대회를 치러서 국민에게 신뢰 줄 수 있는 새 지도부 모습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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