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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관광공사, 11개 개도국에 관광개발 경험 전수

등록 2024.04.18 13:51:19수정 2024.04.18 17: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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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11개 개발도상국에 한국의 관광개발 경험을 전수한다.

문체부와 공사는 18일 부산에서 11개 개발도상국 관광부처 국장급 이상 고위공무원, 실무급 관광지도자가 참여하는 '코피스트(KOPIST) 고위급 관광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문체부는 2014년부터 관광개발협력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개도국 관광지도자들에게 한국의 관광개발 정책 경험을 공유해왔다. 올해는 라오스, 베트남, 솔로몬제도, 우간다, 우즈베키스탄, 우크라이나, 캄보디아, 키르기즈스탄, 타지키스탄, 파키스탄, 페루의 관광부처 고위 공무원이 참석했다.

영국 서리대 알버트 킴부 관광경영학 교수가 기조연설자로 나서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실현하는 관광 미래전략'을 조망했다.

1부에서는 온라인 여행사(OTA) 클룩 이준호 한국지사장과 여성 여행 특화기업 '노마드 허'의 김효정 대표가 각각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OTA)와 벤처기업 관점에서 여행자의 다양성 수용 방안을 발표했다.

2부에서는 세계적인 온라인 여행사(OTA)의 독점화 경향 속 중소 관광기업의 생존전략을 모색했다. 온다의 최준호 이사, 어딩의 김영준 대표, 두왓의 김주영 대표가 발제자로 나서 중소 숙박업소와 여행업체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한국 관광벤처 기업의 혁신 기술을 소개했다. 인도네시아 창조경제관광부 박재아 한국지사장은 중소 관광기업을 지원하는 인도네시아의 정책을 발표했다.

3부에서는 쿡 아일랜드 관광청 브래드 커너 이사가 문화유산을 보존하는 지역재생 관광 전략을, 부산관광공사 이정민 팀장이 지역생활관광 활성화 우수사례를 소개했다.

문체부 장미란 2차관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방한한 우간다 관광·야생동물 및 유물부 바힌두카 마틴 무가라 차관을 만나 양국 관광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한다. 오는 6월4~5일 서울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 우간다 고위급 인사가 참석하길 바라는 기대도 전달한다.

문체부는 토론회에 참석한 실무급 관광지도자를 대상으로 오는 22일부터 5월10일까지 서울과 수원, 춘천 등에서 실무급 관광정책 연수도 진행한다.

장미란 차관은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은 관광산업의 저변을 넓히고 모두가 행복한 여행을 위한 중요 전략"이라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개도국 관광산업의 발전을 지원해 글로벌 중추국가로서 한국의 국격에 맞는 책임을 이행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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