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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정취 물씬'…시흥시 은계호수, 상춘객 발길 가득

등록 2024.04.28 13: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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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뉴시스] 은계 호수 전경.(사진=시흥시 제공).

[시흥=뉴시스] 은계 호수 전경.(사진=시흥시 제공).


[시흥=뉴시스] 박석희 기자 = 4월의 마지막 주말인 28일, 신록의 푸르름이 더해 가는 가운데 경기 시흥시 은계동 은계호수의 주변이 봄꽃 가득한 환경과 함께 분수대가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등 상춘객을 불러 모으고 있다.

이날 오후 찾은 은계호수 주변은 예년보다 가동을 일찍 시작한 분수대가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가운데 호수를 감싸고 있는 오난산 철쭉들은 분홍의 속살을 한껏 드러내고 있었다

[시흥=뉴시스] 철쭉 만개한 오난산 전경.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뉴시스] 철쭉 만개한 오난산 전경. (사진=시흥시 제공).

여기에 호수의 시작을 알리는 시흥시의 대표 캐릭터 해로·토로는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고, 고즈넉한 정자에서 은계호수를 가로지르는 데크를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봄의 아름다움이 주는 쉼을 누리기 충분했다.

특히 정오가 되자 호수 가운데 분수대가 신나는 음악과 함께 시원한 물줄기를 내뿜는 가운데 발레를 하는 등 다양한 곡선과 형형색색의 모양을 그려냈다. 분수대 공연은 하루 정오, 오후 4시, 오후 7시 총 3회 진행된다.

[시흥=뉴시스] 은계 호수 가운데 위치한 '춤 추는 분수대' 전경.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뉴시스] 은계 호수 가운데 위치한 '춤 추는 분수대' 전경. (사진=시흥시 제공).

휴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호수를 찾은 한 시민은 “아름다움 가득한 호수를 따뜻하고도 시원한 바람과 함께 걸으니 꽉 막힌 마음이 뻥 뚫리는 것 같다"며 가는 봄을 아쉬워하며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에 바빴다.

호수 관리자는 “야간에는 화려한 불빛의 음악분수를 배경으로 독립 음악가들의 거리공연도 즐길 수 있다"고 전했다.

[시흥=뉴시스] 시흥시의 대표 캐릭터 해로·토로.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뉴시스] 시흥시의 대표 캐릭터 해로·토로. (사진=시흥시 제공).

은계호수는 은행동 일대 17만444여 ㎡ 규모로 조성된 공원으로, 시민들의 쉼터이자 각종 공연이 개최되는 공공 문화공간으로 활용된다. 호수 중앙의 연출 분수, 호수를 가로지르는 데크, 야외무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호수의 규모가 큰 편이 아니어서 가볍게 산책하기 좋다. 주변 상가와 더불어 은계지구 주민들의 휴식처가 되어 주고 있으며, 주말에는 호수공원을 이용 또는 호수공원 주변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리고 있다.

여기에 다채로운 물줄기와 은은한 조명, 경관을 더해주는 연출 분수부터, 수변데크로 이어져 있는 조망 쉼터, 오난산과 어우러지는 자연경관까지 시흥을 대표하는 호수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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