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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 사상' 은평 9중 추돌…국과수 "1차 사고 후 가속"

등록 2024.04.29 11:04:29수정 2024.04.29 11:3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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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결함 없어"…국과수 차량 감식 판단

경찰, 70대 운전자 A씨 이번주 추가 수사

지난 2월 은평 연서시장 앞 9중 추돌사고

A씨, 경찰 조사서 "차량 문제 있어" 진술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29일 오후 서울 은평구 연서시장 앞에서 9중 추돌사고가 발생, 14명 사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2024.02.29.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29일 오후 서울 은평구 연서시장 앞에서  9중 추돌사고가 발생,  14명 사상자가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진은 사고 현장 모습. 2024.02.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지난 2월 서울 은평구 연서시장에서 발생한 9중 추돌 사고와 관련해 차량에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판단이 나왔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은평경찰서는 지난 25일 9중 추돌 사고의 원인을 제공한 A(79)씨의 중형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에 대한 국과수 차량 감식 결과를 통보받았다.

국과수는 '차량에 기계적 결함이 발견되지 않으며 1차 사고 이후에 가속 페달을 밟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에게 과실이 크다고 보고 A씨를 상대로 한 추가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9일 오후 5시께 서울 은평구 연신내 연서시장 앞 도로에서 9중 추돌 사고가 일어나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가해자는 SUV 차량을 운전한 70대 남성이며 목격자에 따르면 가해 차량이 갑자기 빠르게 돌진해 차량 8대, 오토바이 1대를 들이받았다. 사진은 이날 사고 현장의 모습. 2024.02.29.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9일 오후 5시께 서울 은평구 연신내 연서시장 앞 도로에서 9중 추돌 사고가 일어나 1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부상을 입었다. 가해자는 SUV 차량을 운전한 70대 남성이며 목격자에 따르면 가해 차량이 갑자기 빠르게 돌진해 차량 8대, 오토바이 1대를 들이받았다. 사진은 이날 사고 현장의 모습. 2024.02.29. [email protected]



앞서 지난 2월29일 오후 4시54분께 서울 은평구 연신내역 인근 연서시장 앞에서 차량 8대와 오토바이 1대 연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사상자 14명이 발생해 인근 병원 3곳으로 이송됐다. 출동 당시 1명은 중상, 1명은 심정지 상태였다.

심정지 상태였던 보행자 1명은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사망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SUV 차량 1대가 갑자기 빠르게 돌진해 다른 차량과 오토바이 등 총 8대를 들이받았다고 한다.

차량 운전자는 79세 남성으로, 경찰 조사에서 사고 당시 상황이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가 "차량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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