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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데믹에 되살아 나는 여행업계…채용 늘리고 연봉 높이고

등록 2024.04.29 16:52:40수정 2024.04.29 16:5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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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좋은여행, 올해 직원 연봉 8.9% 인상

하나투어, 직원 연봉 5.5% 인상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일 서울 중구 모두투어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여행업계는 설 연휴를 맞아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고 해당 기간의 항공 보유석 기준 판매율은 90% 수준이다. 2024.02.01.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최동준 기자 = 1일 서울 중구 모두투어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여행업계는 설 연휴를 맞아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올해 설 연휴 기간 해외여행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78% 증가했고 해당 기간의 항공 보유석 기준 판매율은 90% 수준이다. 2024.0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류난영 기자 = 본격적인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으로 여행업계가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가운데, 직원 처우와 채용을 늘리고 있다. 

엔데믹(풍도병화) 이후 내국인의 해외여행이 가파르게 회복된 영향이다.

30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참좋은여행은 올해 직원(임원 제외) 연봉을 평균 8.9% 인상했다.

이는 승진 및 호봉 승급에 따른 인상분을 포함한 인당 총액 기준이다. 

참좋은여행은 2022년에도 평균 연봉을 11.0% 인상한 바 있다. 이는 참좋은 여행 창사 이래 최대 인상폭이다. 

이는 코로나19로 여행산업이 직격타를 입었던 2020~2021년 2년간 임금이 오르지 못했던 것을 감안한 것이다.

또 전년도인 2023년엔 평균 8.8% 인상했다.
 
직원 채용도 늘리고 있다. 계약직과 일용직, 임원을 제외한 올해 4월 말 기준 직원 수는 312명으로 전년(253명) 대비 23.2%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과 대비해 81%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참좋은여행은 엔데믹 이후 4차례의 공채와, 2차례 추천 채용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공채 139명, 특채 16명을 선발했다.

참좋은여행 관계자는 "엔데믹 이후 여행업이 빠르게 회복 되고 있는데 이에 맞춰 직원들의 급여도 함께 인상을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업계 1위인 하나투어 역시 올해 연봉을 5.5% 인상했다. 여기에 월 10만원의 특별 인상분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추석 연휴가 6일로 늘어난 가운데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여행상품 예약률은 지난 여름휴가 성수기에 버금가는 상황이다.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여행사 카운터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09.11. jhope@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추석 연휴가 6일로 늘어난 가운데 해외여행 수요가 늘고 있다. 여행업계에 따르면 이번 연휴 기간 여행상품 예약률은 지난 여름휴가 성수기에 버금가는 상황이다. 11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여행사 카운터가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2023.09.11. [email protected]

전년도의 경우 3% 임금을 인상하고, 월 10만원의 특별인상분을 적용한 바 있다.
 
하나투어는 엔데믹 이후인 2022년부터 매년 약 100명 씩 인턴연계형 공채를 진행해 오고 있다.

올해도 하반기에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공개 채용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  당시 중단 됐던 IT, 온라인, 상품기획 등 경력 공채도 수시로 진행해 오고 있다.

하나투어 측은 "코로나19 이후 업황 회복 상황을 감안해 책정했다"고 말했다.

이는 엔데믹으로 해외여행이 가파르게 회복된 영향이 크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로 출국한 내국인 여행객은 2272만명으로 코로나19(2019년) 대비 79% 수준을 회복했다.

여행업계의 실적도 개선되고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간 영업이익이 343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이 흑자를 보인 것인 본격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116억원으로 전년대비 258% 증가했다.

참좋은여행의 지난해 매출액은 687억원으로 전년대비 404% 급증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65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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