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이철규, 원내대표 불출마설에 "어떠한 결정한 적 없어"

등록 2024.05.01 20:26:22수정 2024.05.01 21:32:5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당내 비토론에 힘 실리면서 여러 추측 이어져

지도부에 불출마 의사 전달했다는 이야기도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2024.03.20.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2024.03.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원내대표 선거 불출마설 불거지자 "어떠한 결정을 한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금까지 원내대표 선거와 관련해 어떠한 결정을 하거나 입장을 밝힌 적이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제 입장과 관련해 무분별한 언론 보도를 자제해주길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후부터 이 의원이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도가 이어지자 반박 입장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서는 지도부에 불출마 의사를 전달했다는 이야기도 돌았다.

당초 '이철규 대세론'이 굳어지는 듯했으나, 당내 비토론에 힘이 실리면서 여러 추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원내대표 선거일이 오는 3일에서 9일로 연기되기도 했다.

'친윤 핵심'인 이 의원의 단독 출마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자 이를 미룬 것이라는 해석도 붙었다. 실제로 친윤계로 분류됐던 배현진 의원은 이 의원을 겨냥해 불출마를 촉구하기도 했다.

반면 당에서는 당선인 가운데 후보자들의 정견과 철학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다수 있었기 때문에 선거일을 미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후보 등록 마감 하루 전까지 출마 희망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이유도 들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많은 분이 (선거에) 참여할 수 있게 하고, 출마 후보자들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줘야겠다고 생각해 오는 9일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이 의원은 뉴시스에 "누군가는 악역을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밝히며 사실상 출마를 시사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